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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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생활의달인' 정읍 부침개 김밥의 특별한 비법 공개…"일반 육수가 아니다"

작성 2019.07.08 21:51 수정 2019.07.09 08:45 조회 6,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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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의달인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일반 김밥과는 남다른 김밥이 소개됐다.

8일 방송된 SBS '생활의 달인'에서는 '은둔식달'을 통해 달인 만의 부침개 김밥 비법이 공개되었다.

전라북도 정읍의 한 김밥집, 그곳에서는 일반 김밥과는 다른 특별한 김밥이 판매되고 있었다. 그것은 바로 부침개 김밥이었다.

부침개 김밥은 부침개를 김 대신 사용해 속재료를 돌돌 만 모양이었다. 잠행단은 "일반 부침개로 싸면 이런 맛이 안 나올 것 같다"며 부침개의 반죽을 호평했다.

김이순 달인은 "김밥집을 한 지는 40년 됐는데 부침개 김밥은 한 지 얼마 안 된다"며 "부침개 김밥은 20년 했다"고 겸손하게 인사했다.

이어 달인은 자신의 비법을 공개했다. 첫 번째 재료는 바로 두부. 달인은 일일이 두부를 손으로 으깬 뒤 쌀뜬물에 넣어주었다.

그렇게 두부를 끓여서 체에 걸러주고 밀가루의 반죽 물로 사용했다. 특별한 반죽 물로 밀가루의 잡내는 사라지고 고소한 맛이 더욱 살아나게 됐다.

여기에 또 멸치 육수가 들어갔다. 달인은 "우리는 멸치를 좀 다르게 쓴다"며 남다른 멸치 육수의 비밀을 전했다. 그 비밀은 바로 콩물. 달인은 콩물에 담근 멸치를 육수로 사용했다.

멸치 육수를 맛 본 잠행단은 "멸치만 끓이면 약간 씁쓸한 맛이 나는데 그런 맛이 하나도 나지 않는다. 일반 멸치 육수가 아니다"고 말했다.

또한 달인은 새우, 게 등을 이용해 직접 만든 기름을 밥에 사용하고 있었다. 기름을 귀리에 부어주고 밥을 지으면 김밥에 한층 더 깊은 감칠맛이 돌기 때문이었다.

한편 김이순 달인은 부침개 김밥을 만들게 된 계기로 "원래 파전을 했었는데 딸이 부침개 잘하니까 부침개 김밥을 해보라고 제안했었다"고 전했다. 이어 달인은 "아들과 며느리가 행복하게 사는 것이 저의 소원일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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