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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G성접대 의혹'의 중심 정 마담 "양현석 요청으로 업소 여성들 동원"

최종편집 : 2019-07-09 08:50:40

조회 : 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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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YG엔터테인먼트 전 총괄 프로듀서 양현석의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 사건의 핵심인물인 '정 마담'이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건 양현석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라 주장했다.

지난 8일 방송된 MBC '스트레이트'에서는 정 마담의 증언이 공개됐다. 정 마담은 양현석이 참석한 말레이시아 재력가 조로우와의 접대 자리에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다.

이날 방송에서 정 마담은 2014년 10월 조로우 일행과의 유럽 원정 여행, 그에 앞서 9월 서울에서 열린 유흥업소 접대 자리 등에 여성들을 데리고 간 건 양현석의 요구 때문이었다고 주장했다.

유럽 원정 여행에 대해 정 마담은 "헬기에서 내린 뒤 조로우의 요트에서 6박 7일을 잤다. 밤에 술 마시고 파티를 즐겼다. 배에 수영장과 사우나도 있고, 아침에 조식도 먹었다. 중간에 샤넬 백도 하나 사주더라"고 설명했다. 이후 유럽 원정 여성들은 유흥업소 근무에 준해 5일 근무 대가로 500만~1천만원을 받았다고 한다.

정 마담은 대신 당시 성 접대 여부에 대해서는 "조로우 일행과 같이 방 쓴 애들도 있고 하니까 가서 무슨 일이 있었을 수도 있다. 나도 경찰에 가서 진술을 했다. 왜냐면 내가 보지는 않았으니까 '그랬을 수는 있겠다'고. 둘이 호감은 있을 수 있었겠지만, 내가 시킨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유럽 원정 여행은 한 달 전 조로우 일행이 서울에 왔을 당시 양현석이 참석한 술자리에서 구체화됐다. 정 마담은 "유럽 갈 때 양현석한테도 전화가 왔다. YGX 김 대표가 나한테 전화를 했다 한들 누구한테 직접적으로 전화를 받았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어쨌든 양현석 쪽에서 나한테 전화한 건 맞다"면서 "최초에 연락은 확실히 YGX 김 대표 쪽에서 받았다"고 증언했다. YGX 김 대표는 당시 YG 직원으로 YG에서 해외 재력가 접대 담당으로 지목되고 있다.

정 마담은 유흥업소 여성들의 해외 출장비 명목으로 2억 원 상당의 유로화를 돈다발로 받기도 했다고 밝혔다. 또 정 마담은 "양현석이 제 몫으로 1억 원을 가지라고 하고, 참가 여성들 몫으로 1억 원을 배분하라고 지시했다"면서 "내가 왜 1억 원을 가져갔는지에 대한 내용은 양현석 씨가 잘 알고 있을 것이다. 자기가 시켰으니까. 양현석 씨와 일주일에 한번씩은 만났다"고 덧붙였다. 조로우는 유럽 원정 이후 양현석 전 대표에게 시계를 선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정 마담의 이런 주장과 달리 양현석과 YG는 '정 마담이 왜 여성들을 동원했는지 모른다'라고 부인하고 있다. 이에 정 마담은 "양현석의 요청 때문에 여성들을 동원했다"며 "내가 거물들을 오라 가라고 할 수가 있는 사람이냐. 그게 아니지 않느냐. 돌아버리겠다"고 토로했다. 또 자신은 6차례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며 "이 사건에서 조사 제일 많이 받고 피해 본 사람은 나다"라며 억울해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