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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그이' 여진구, 방민아 품고 숨죽인 눈물..이대로 멜트다운 되나

최종편집 : 2019-07-11 11:07:09

조회 : 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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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종영을 앞둔 에서 여진구가 방민아를 품에 안은 채 터트린 숨죽인 눈물이 안방극장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지난 10일 방송된 SBS 수목극 (극본 양혁문, 연출 정정화) 33, 34회에서는 여진구가 온몸이 녹아내리는 '멜트다운'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이지만 방민아와의 사랑을 모두 잊어야 하는 '데이터 초기화'를 거부하고, 방민아에게 '다 나았다'라고 거짓말을 한 뒤 마지막으로 함께할 수 있는 한 달 남짓한 기간을 행복하게 보내고자 애쓰는 모습이 담겼다.

극 중 영구(여진구)는 온몸이 녹아내려 소멸에 이르는 치명적인 과부하 '멜트다운 현상'에 돌입했고, 심지어 자신에게 남은 기간이 한 달 정도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영구는 '내 탓이다'라며 우는 엄다다(방민아)와 남보원(최성원) 그 누구도 원망하지 않은 채 다만 '살고 싶다'라는 간절한 소망을 품었지만, 자신이 내뿜은 열기로 인해 화재가 발생하자 충격을 받았다. 더욱이 자신을 걱정하던 엄다다가 스트레스로 정신을 잃는 사태까지 발생하자, 엄다다에게 '수술을 받으러 본사(스위스)에 가야 한다'고 거짓말을 한 후 방민아를 떠나 '크로노스 헤븐'에 들어섰다.

그 후 영구는 엄다다가 자신이 만들어 놓은 사과잼을 다 먹을 때쯤 "나, 다 나았어!"라며 밝은 미소를 드리운 채 돌아왔다. 하지만 실은 남보원으로부터 살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인 '데이터 초기화'를 권유받았던 영구가 '엄다다와의 기억과 사랑, 함께 만난 사람들과 지낸 추억을 포기할 수 없다'며 단호히 거부했던 것. 또한 영구는 자신의 몸이 뜨거워져 불이 나거나, 강제 종료돼 쓰러지지 않도록 최후의 안전장치를 해제한 후 '여자 친구와 행복한 추억을 남긴 뒤, 멜트다운되기 전에 떠나겠다'라는 필사의 결심을 다졌다.

뒤이어 영구는 아무것도 모른 채 행복해하는 엄다다를 향해 방긋방긋 웃고 있지만, 뒤돌아서는 깊은 슬픔을 느끼는 나날을 보냈다. 자신의 뇌를 식혀주는 쿨러 장치가 녹아내려 눈에서 물이 뚝뚝 떨어져도, 엄다다를 품에 안고 자신을 못 보게 만든 뒤 눈물을 닦으면서, 매 순간 엄다다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끝없이 노력했다. 더불어 영구는 마왕준(홍종현)을 찾아가 "제가 없어도 행복할 수 있도록 마왕준씨가 다다 지켜주십시오"라며 엄다다를 부탁했다.

그렇지만 영구만 마음이 급할 뿐, 엄다다는 영구와 앞으로도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뻐했다. 특히 영구와 엄다다는 같이 '유성우'를 보기로 했지만, 엄다다는 일을 하느라 약속을 지킬 수 없었고, 영구는 홀로 깊은 슬픔에 잠겼다. 그리고 돌아온 엄다다가 '늦어서 미안하다, 무슨 소원을 빌고 싶었냐'고 묻자, 영구는 "다다가 나를 잊지 않게 해 주세요"라고 속삭일 뿐 겉으로는 말하지 못했다.

결국 영구는 자신의 품에 안겨 '내년, 내후년에도 같이 유성우를 보자'며 새끼손가락을 내미는 엄다다를 향해 애써 미소 짓는 모습으로 안방극장에 뭉클함을 선사했다.

'영구' 여진구가 이대로 멜트다운되어 '다다' 방민아를 떠날 것인지, 결말이 주목되는 최종회는 11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