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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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영 앞둔 '녹두꽃', 아쉬움 달래줄 비하인드 대방출 '웃음 만발'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7.11 13:11 수정 2019.07.11 13:14 조회 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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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녹두꽃'은 묵직하지만, 촬영장은 언제나 화기애애하다. 그런 현장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비하인드 사진이 11일 공개됐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 연출 신경수 김승호)은 125년 전 이 땅을 뒤흔든 민초들의 우렁찬 사자후 '동학농민혁명'을 본격적으로 그린 민중역사극이다. 정현민 작가의 탄탄한 스토리, 신경수 감독의 선 굵은 연출, 배우들의 숨 막히는 열연이 맞물려 명품 사극 호평을 이끌고 있다.

'녹두꽃'이 종영까지 단 2일 만을 남겨두고 있다. 벌써부터 '녹두꽃'을 떠나보내기 서운하다는 반응이 쏟아지는 가운데, 11일 '녹두꽃' 제작진이 종영의 아쉬움을 달래줄 촬영 현장 비하인드 사진을 대량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추운 겨울부터 뜨거운 초여름에 이르기까지 '녹두꽃' 배우 및 제작진의 열정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공개된 사진은 그동안 '녹두꽃' 촬영 현장에서 포착된 배우들의 다양한 모습을 포착한 것이다. 조정석(백이강 역), 윤시윤(백이현 역), 한예리(송자인 역) 등 주연 3인은 물론 안방극장에 처절한 울림을 선사한 녹두장군 최무성(전봉준 역), 김상호(최덕기 역), 악역의 끝판왕을 보여준 박혁권(백가 역), 별동대 안길강(해승 역)-노행하(버들 역)-병헌(번개 역), 박규영(황명심 역) 등 배우들은 추울 때도, 더울 때도 얼굴 가득 미소를 머금은 채 촬영에 임했다.

카메라를 발견하고 눈을 맞추며 활짝 미소 짓는 모습, 함께 촬영하는 소를 친근하게 어루만지는 모습, 동료 배우들과 대화를 나누는 모습 등, 찰나를 포착한 사진만으로도 '녹두꽃' 촬영 현장의 유쾌한 분위기와 팀워크를 느낄 수 있다.

지난 4월 첫 방송을 시작한 '녹두꽃'은 늦겨울 추위가 가시지 않은 2월부터 촬영에 돌입했다. 이어 초여름 무더위가 찾아오는 7월까지 촬영을 이어왔다. 겨울부터 봄을 거쳐 여름에 이르기까지, 3개의 계절을 함께한 것. 여기에 시대극인 만큼 전국 각지를 돌며 촬영을 진행했다. 동학농민혁명의 역사를 재현하기 위해 다양한 전투 장면을 촬영하기도 했다. 그만큼 배우 및 제작진이 동고동락하며 끈끈한 팀워크를 자랑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이렇게 화기애애한 분위기와 팀워크 덕분에 '녹두꽃'의 완성도가 더욱 높아질 수 있었다는 평가다. 이제 종영까지 단 2일 만을 남겨두고 있는 '녹두꽃'. 125년 전 민초들이 꿈꿨던 전복의 판타지 동학농민혁명이 드라마를 통해 어떻게 그려질지, '녹두꽃'의 마지막 이야기에 귀추가 주목된다.

'녹두꽃' 45~46회는 12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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