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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남았었나"…이효리-성유리, 14년만에 눈물로 터놓은 '진심'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7.11 13:35 수정 2019.07.11 13:47 조회 2,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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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핑클럽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핑클 이효리와 성유리가 연 날리기에는 실패했지만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눈물을 쏟았다.

11일 온라인에 공개된 JTBC '캠핑클럽'의 선공개 영상에는 오랫동안 간직했던 이야기를 꺼내어 놓는 이효리와 성유리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 속 두 사람은 연날리기에 실패한 후 연을 정리하며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나눴다. 성유리는 "소원이 다 이루어지는 건 인생이 아니야 언니. 왜 이렇게 연을 날리고 싶었어?"라고 물었다. 이에 이효리는 "모르겠다 나도 내 마음을. 아직 미련이 남아있었나. 단념했던 건가"라고 답하며 눈물을 흘려 성유리를 당황하게 하는 것은 물론, 자신도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눈물을 흘리는 이효리를 바라보며 성유리는 머리를 쓰다듬으면서 위로를 건넸다.

두런두런 이야기를 이어가던 중 결국 성유리마저 울컥해 눈물을 흘렸다. 이해가 되지 않는 자신들의 모습에 두 사람은 웃음을 터뜨리면서도 비로소 마음속 깊은 곳에 자리한 이야기를 나눴다. 성유리는 "나이 먹고 하니까 그립고. 언니들도 보고 싶고"라며 속 깊은 이야기를 꺼냈다. "갱년기 맞는 거 같지?"라고 농담을 던지면서 울다가 웃다가를 반복했다. 이번엔 반대로 이효리가 우는 성유리의 머리를 쓰다듬어 줬다.

선공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쏟아낸 눈물만큼 앞으로의 시간은 서로를 보듬어주며 살아갈 수 있길", "핑클로 활동한 기간보다 개인 활동 시간이 몇 배로 훨씬 길었던 만큼 넷이 각자의 입장이 있었을 텐데. 이렇게 오랜만에 함께 프로그램 나와준 것도 여러 의미의 용기가 있었을 텐데. 핑클 멤버들에게 너무 고맙다", "우는데 이상하게 분위기가 따뜻하네", "서로 위로하는 시간이 오다니"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가워했다.

'캠핑클럽'은 1세대 아이돌 '핑클'이 출연하는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14년 만에 다시 모인 네 명의 멤버 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는다.

[사진='캠핑클럽' 선공개 영상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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