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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가체질', 첫 방송일 미루면서까지 꺼내든 '오승윤 교체' 카드

최종편집 : 2019-07-12 2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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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음주운전 방조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오승윤이 JTBC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서도 빠진다.

12일 '멜로가 체질' 제작진은 "음주운전 방조로 입건된 오승윤 씨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그러면서 "'멜로가 체질'은 1회부터 14회에 걸쳐 오승윤 씨의 기 촬영되었던 분량의 재촬영 및 재정비 기간을 거쳐 8월 9일(금) 밤 10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라며 오승윤의 교체로 인해 드라마의 첫 방송일이 미뤄진다고 전했다. '멜로가 체질'은 당초 오는 26일 첫 방송 예정이었다. 제작진은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분들께 예고했던 일정보다 방송을 연기하게 되어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전했다.

오승윤은 '멜로가 체질'에서 이은정(전여빈 분)의 남동생 효봉 역할을 맡아 첫 방송을 앞두고 있었다. 비중이 있던 역할이었던 만큼 그의 하차로 인해 드라마가 입는 피해가 크다. 새로운 배우의 캐스팅부터 재촬영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드라마 첫 방송일을 미룰 수밖에 없다는 제작진의 입장이다.

앞서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 청라의 한 도로에서 여성 운전자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당시 술을 마신 뒤 오승윤의 BMW 승용차를 50m가량 운전하다가 음주단속 중이던 경찰에 적발됐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1%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차를 함께 타고 있던 오승윤을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입건했다.

그로부터 2주 가량이 지난 11일, 해당 사건이 언론에 알려졌다. 사건이 알려지자 오승윤은 소속사를 통해 사과의 말을 전했다. 오승윤은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 사과하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고 전했다.

오승윤을 향한 비난이 쏟아졌고, 그가 출연 중이던 MBC '호구의 연애'와 촬영 중이던 드라마 '멜로가 체질'에도 불똥이 튀었다. 결국 양 측은 모두 프로그램에서 오승윤의 흔적을 지우는 것으로 결정했다.

'호구의 연애' 제작진은 12일 "오승윤 씨 출연과 관련해 시청자들이 불편을 느끼실 것을 공감하고, 이번 주 방송분부터 오승윤의 기존 촬영 분량 중 타 출연자들의 감정선 등 방송 내용 흐름상 불가피한 부분을 제외하고는 최대한 편집할 예정"이라 밝혔다. 다른 출연진이 등장하는 장면들 중 일부는 어쩔 수 없이 방송되겠으나, 오승윤의 개별 촬영 분량은 통편집해서 시청자가 보기 불편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아직 첫 방송 전인 '멜로가 체질'에서도 오승윤을 교체, 드라마 첫 방영일을 미루는 과감한 결정을 내렸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