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방송 인사이드

'캠핑클럽' 성유리, 20년이 지나도 여전히 사랑스러운 '핑클 막내'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7.15 11:15 수정 2019.07.15 11:25 조회 1,437
기사 인쇄하기
성유리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데뷔한 지 20년이 지나고 이제 유부녀가 됐지만, 성유리는 여전히 핑클의 사랑스러운 막내였다.

지난 14일 첫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 성유리는 거침없는 입담으로 웃음 폭탄을 터트리며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짓궂은 장난부터 19금 농담까지 그녀는 봉인되었던 예능감을 해제시키며 핑클 멤버들과 환상적인 케미를 선사, 큰 웃음을 안겼다.

성유리의 솔직하면서도 재치 있는 입담은 핑클의 첫 모임 자리에서부터 시작됐다. 그녀는 이효리가 "핑클 때 못했던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한다"는 말에 해맑은 표정으로 "우리를 잡는 거야?"라며 현장 분위기를 유쾌하게 이끌었다. 캠핑 출발 당일에는 이진, 이효리와 바람피운 남자친구에 대한 내용이 담긴 핑클 1집 수록 곡 '루비'에 대해 얘기하면서 예전에는 잘 몰랐으나, 요즘 같으면 절대 곱게 못 보내준다면서 분노해 세월이 많은 것을 변하게 했음을 드러냈다.

이날 성유리는 언니들의 주문과 심부름을 척척 해내는 듬직한 막내의 모습과 애교 가득한 러블리한 매력을 동시에 선보여 보는 재미를 높였다. 특히, 멤버들과의 편안하고 자연스러운 일상 대화 속에서 그녀의 착한 성품이 묻어나 보는 이들을 흐뭇하게 했다.

그런가 하면, 서로의 근황을 나누면서 성유리는 자신에게 주어진 여러 일정들 중에서 핑클과 함께 하는 것을 선택했고, 이만큼 중요한 것이 없었다고 전해 멤버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또 저녁 식사 준비를 위해 캠핑용 버너에 불을 붙이면서 이효리에게 "같이 있어줄게"라며 남다른 의리로 훈훈함을 자아냈다.

성유리의 비글 매력은 캠핑장에서도 빛났다. 성유리는 이효리가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 돌아서자 "방귀 뀌는 줄 알았다"며 엉뚱한 말로 폭소케 했으며, 모닥불 앞에서 "나 오늘 배란일인데 잠깐 (이상순에게) 다녀와도 되냐"는 이효리에게 "중간에서 만나"라며 19금 토크도 받아치는 화끈함을 보였다.

이처럼 성유리는 '캠핑클럽' 첫 회부터 따뜻한 인간미와 유쾌한 개그감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시종일관 유쾌하고 꾸밈없는 모습으로 멤버들과 찰떡 호흡을 보여줘 앞으로의 활약에 기대감을 높였다.

[사진= 'JTBC 캠핑클럽'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