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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닥터탐정' 배우들이 말했다, '그알' PD가 연출자라 다른 점

최종편집 : 2019-07-17 09:56:50

조회 : 11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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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이 '그것이 알고싶다' 출신의 PD가 만드는 드라마로 관심을 끌고 있다. 시사교양 PD가 드라마 메가폰을 잡는다는 것에 우려의 목소리도 있지만, 출연 배우들은 감독에 대한 강한 신뢰감을 드러내며 의미 있고 차별화된 드라마의 탄생을 자신하는 분위기다.

16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극본 송윤희, 연출 박준우 김재현) 제작발표회에는 박진희, 봉태규, 이기우, 박지영, 이영진, 정강희, 후지이 미나, 류현경 등 출연 배우들이 참석해 새 드라마에 대한 기대를 부탁했다.

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담은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산업의학전문의 출신 송윤희 작가와 '그것이 알고싶다'를 연출한 박준우 PD가 만나 차별화된 리얼함과 디테일이 담긴 박진감 넘치는 작품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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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제작발표회 참석자들 중 '맏언니'로, 극 중 미확진질환센터(UDC) 센터장 공일순 역을 맡은 박지영은 PD의 역량은 드라마/예능/시사교양 등의 장르로 나눌 필요 없이 "인간의 차이"에서 오는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박준우 감독에 대해 "굉장히 합리적인 사고를 갖고 있다. 모든 현장에서 '스태프가 왕'이라는 마인드를 갖고 있는 거 같다"라고 전했다. 일례로, 한여름 야외 촬영으로 너무 더울 때 박 감독의 재량으로 2시간정도 촬영을 전면 중단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1분 1초가 아까운, 드라마 촬영장에서 그런 '휴식'은 이례적인 일이다. 드라마 PD가 아닌, 시사교양 PD 출신의 감독이라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박지영은 "그래서 현장은 얼굴 찌푸리는 사람이 없다. 감독님의 따뜻한 성정이 현장에 고스란히 녹아난다"며 "작품을 보는 눈도 남다르다. 실사 다큐가 드라마에 들어가는 새로운 시도들도 있다. 그런 면에서 다큐 PD 출신이라는 게 신선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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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 주인공으로, 놀라운 집중력을 보유한 천재적인 직업환경의학 전문의 도중은 역의 박진희도 자신이 느낀 박 감독의 다른 점을 전했다.

박진희는 "감독님들 대부분은 배우가 연기에 집중할 때 정 바스트 샷을 잡으려고 하는데, 저희 감독님은 정바스트가 나오지 않아도 오케이 하신다. 그 이유는, 말하고자 하는 바가 확실하고 배우의 연기가 좋다면, 굳이 정 바스트가 아니더라도 좋은 장면인 거 같다는 자신감이 있기 때문"이라고 구체적인 부분을 설명했다.

또 박진희는 "조명, 카메라 같은 기술적인 부분이 어떠하든, 스토리와 배우의 연기가 좋으면 그걸 믿고 가는 힘이 있다. 그건 감독의 연출의 힘이기도 하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박 감독님에 대해 믿음이 간다. 그 믿음은 점점 더 단단해지고 있는 거 같다"며 직접 감독과 현장에서 호흡하며 쌓게 된 신뢰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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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UDC의 수석 연구원 허민기 역을 맡은 봉태규는 박 감독에 대해 "날것 느낌이 강하다"며 "우리나라도 장르적인 드라마가 많이 나오면서 익숙한 커트나 흐름이 있는데, 박 감독님의 커트나 앵글이 넘어가는 걸 보면, 그전에 볼 수 없었던 게 나온다"라고 다르게 느낀 연출법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봉태규는 "감독님은 또 약간의 NG는 신경 쓰지 않으신다. 그게 오히려 더 리얼하다고 생각하고, 그걸 한편으로 이어 붙였을 때, 굉장히 독특한 작품이 탄생하는 거 같다"라고 특이점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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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서 재벌그룹 TL의 3세 최태영 역을 맡아 악역을 선보이는 이기우는 평소 '그것이 알고싶다' 팬이였다며, 박감 독이 이번 작품의 연출이라 더 끌렸다고 고백했다. 또 이기우는 "감독님이 '그것이 알고싶다' 출신이라, 저희 드라마가 너무 사건 위주의 사실적인 드라마로 흐르지 않을까 염려하던데, 의외로 굉장히 디테일한 것들이 있다"며 "감독님이 치밀하게 준비해와서, 그 신에서 꼭 들어가야 하는데 저희가 미처 생각하지 못한 걸, 감독님이 현장에서 잘 잡아주신다"며 시사교양 PD 출신의 날카로운 시선이 살아있는 리얼한 드라마를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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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TL그룹 최태영의 여동생이자, 의사 최민 역으로 활약할 류현경은 "감독님께서 굉장히 열의가 있으시고, 대본 디테일을 잘 살려주신다. 무엇보다도 재밌는 환경을 만들어주신다"며 재미있는 촬영장이라 소개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소재로만 쓰이던 이야기를 현실적인 대본으로, 드라마로 표현되니 더 직접적으로 다가왔다. 시청자가 보기에도 몰입도가 있을 것"이라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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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DC 간호실장 변정호 역을 맡은 이영진은 "좋은 사람이 좋은 연출자라 믿는다. 박 감독님은 좋은 분이고 열정적인 분이다. 어느 배우 하나라도 감독님을 신뢰하지 못하게 만드는 분이 아니더라. 그런 부분에서 믿고 촬영하고 있다"며 강한 신뢰감을 드러냈다.

은 첫 회부터 2016년 구의역 스크린도어 사고 실화를 바탕으로 한 에피소드를 그리며, 안타깝지만 절대 잊혀서는 안 될 우리 사회 속 이야기를 다룬다. 그걸 '그것이 알고싶다' PD 출신이 더 사실적으로, 그러면서도 드라마인 만큼 극적으로 묵직하게 다룬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출연 배우들의 신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그것이 알고싶다' 출신 PD의 드라마 은 '절대그이' 후속으로 오는 17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