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영재발굴단' 언어영재 김노은X그림영재 김하민, 소중한 이의 슬픔 치유하는 '동화책' 완성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7.17 22:09 조회 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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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동화작가가 된 영재들을 만났다.

17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영재 성장일기'를 통해 과거 방송에서 소개했던 영재들의 성장한 모습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만난 영재는 2년 전 외국어 영재로 등장했던 김노은 양과 그림 영재 김하민군의 성장한 모습을 확인했다.

오랜만에 제작진과 만난 김노은은 "동화책 만들기에 빠졌다"라며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를 만나고 난 다음 나도 이야기를 하나 만들고 싶었다"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앤서니 브라운은 동화책의 거장으로 불리는 동화 작가.

앞서 김노은은 '영재 발굴단'과 함께 앤서니 브라운과의 만남을 가졌던 것. 김노은은 "앤서니 할아버지를 만나기 전에 할아버지 형이 돌아가셨다고 했다. 그때 할아버지가 많이 슬퍼했다. 그래서 저도 글로 뭔가 표현하고 싶었다"라며 동화책을 쓰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한 김노은은 "혼자 동화책을 만드는 게 아니라 하민 오빠랑 같이 준비하고 있다"라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김하민은 김노은과 함께 앤서니 브라운을 만났던 그림 영재. 앤서니 할아버지를 위한 동화책을 준비하던 김노은은 자신의 글에 딱 어울릴 그림을 김하민에게 부탁했던 것.

김노은의 부탁에 김하민은 글에 어울리는 그림을 그리고 있었고 표지 작업만 남겨놓고 있었다. 그리고 김하민은 김노은의 응원으로 힘을 얻어 거침없이 표지를 완성해갔다. 그렇게 하민 군은 3개월 15일에 걸쳐 동화책의 모든 삽화 작업을 끝냈다.

노은 양의 글과 하민군의 그림으로 만들어진 동화책 '웃어요, 고릴라 할아버지'. 이는 앤서니 브라운 할아버지가 사랑하는 형을 잃은 슬픔을 노은과 하민이 보석함으로 위로하는 이야기였다.

두 사람이 만든 동화책에 대해 전문가는 "내내 소름이 돋았다. 컬러풀하게 그림을 그려놓은 것과 스케치만 된 부분이 있다. 이 곳에 없다는 하늘에 살고 있다는 걸 표현한 건데 너무 아름답게 죽음을 표현한 것 같다. 박수를 쳐주고 싶다"라고 놀랐다.

또 다른 전문가는 "글쓰기에 대해 배우지 않은 아이가 이거를 썼다는 것이 믿어지지 않을 정도다. 슬픔의 감정이 모든 사람들에게 확대되는 과정이 너무나 자연스럽고 뛰어나다"라고 극찬했다.

한편 이날 '영재 성장일기'에서는 꼬마 로봇공학자 홍준수의 성장한 모습도 공개되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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