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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뉴하트'의 좋은 영향력, '의사요한'서도 이어지길"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7.18 15:53 수정 2019.07.18 16:44 조회 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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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성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의사요한'으로 12년 만에 메디컬 드라마로 돌아온 배우 지성이 과거 '뉴하트'처럼 이번 작품을 통해서도 좋은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 제작발표회에는 지성, 이세영, 이규형, 황희, 정민아, 김혜은, 신동미 등 출연 배우들과 조수원 감독이 참석했다.

지성은 지난 2007년 MBC 드라마 '뉴하트'에서 흉부외과 레지던트 이은성 역을 맡아 작품도 캐릭터도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지성은 이날 "제가 '뉴하트'를 하고 나서 좋은 영향을 끼쳤던 부분이 있다. 의료계에선 흉부외과가 중노동이라 다들 지원을 안했는데, 드라마로 인해 흉부외과 지원자들이 많아졌다더라. 그 부분이 감사했다"라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지성은 또 "얼마 전 저희 아버지께서 심장이 안 좋아져 고생했는데, 그때 담당의사분이 제가 원망스럽다며 '뉴하트'를 보고 흉부외과에 왔다고 하더라"며 최근 직접 체감했던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성은 "이번 '의사요한'은 마취통증의학과를 다루는데, 이번에도 또 다른 좋은 영향력을 끼칠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특히 의료 현장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는 사회적 화두인 존엄사와 '국내 드라마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성은 '의사 요한'에서 환자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와 자리에 앉기까지 딱 10초면 파악이 끝나는, '닥터 10초'라는 별명을 지닌 탁월한 실력의 마취통증의학과 의사 차요한 역을 맡아 열연을 예고한다.

지성은 "저희 드라마는 삶과 고통에 관한 이야기다. 하나씩 하나씩 고통을 받고 계신 분들을 치유해드리고 마음을 이해해 가는 드라마"라며 "드라마가 진짜가 될 수는 없다. 진짜처럼 느껴지려면, '진심' 아니면 다른 방법은 없는 거 같다. 모든 출연진과 스태프들이 촬영하면서 진심으로 캐릭터에 다가가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만이 우리 드라마의 진정성을 알릴 수 있지 않을까 싶다"며 시청자의 관심을 부탁했다.

'의사요한'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 조수원 감독, 그리고 김지운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녹두꽃'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9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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