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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이세영 "의학드라마 처음, 멋지게 성장해가는 캐릭터 보여줄 것"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7.18 16:17 수정 2019.07.18 16:46 조회 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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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세영이 처음 의학드라마를 하는 소감을 전했다.

18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SBS 새 금토드라마 '의사요한'(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 제작발표회에는 지성, 이세영, 이규형, 황희, 정민아, 김혜은, 신동미 등 출연 배우들과 조수원 감독이 참석했다.

'의사요한'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특히 의료 현장의 갑론을박을 자아내고 있는 사회적 화두인 존엄사와 '국내 드라마 최초'로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세영은 '의사요한'에서 대대로 의사 집안인 한세병원 이사장의 장녀, 마취통증의학과 레지던트 강시영 역을 맡았다. 데뷔 이후 처음으로 의사 역할에 도전하는 이세영이 '성장하는 의사' 강시영으로 어떤 연기 변신을 보여주게 될지 기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의사 역할을 준비하며 이세영은 "의학드라마를 많이 찾아봤다. 그 과정에서 '뉴하트'도 다시 봤는데, 당시 지성 선배님이 레지던트 역할이었다. 그래서 그 감정선을 가끔 선배님께 여쭤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세영은 자신이 연기하는 강시영 캐릭터가 "너무 멋지고 사랑스러워서 욕심났다"며 "굉장히 큰 상처와 아픔을 딛고, 의사로서만 판단할 수 없는 입장에서 배우고 성장해나가는 과정을 겪는다. 이 인물이 굉장히 상처가 더 커 보였으면 좋겠고, 멋지게 성장해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작품에 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또 감정적이고 성장해나가는 자신의 역할이 혹여나 '민폐형' 캐릭터로 전락할 수도 있지 않냐는 우려에 대해 이세영은 "저도 민폐 캐릭터를 싫어한다"며 "강시영은 환자의 고통에 공감해서 그걸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니라 좋은 방향으로 나아가는 인물이다. 지금까지는 제가 이해가지 않는 부분이나, 민폐로 보이는 부분은 없었다"라고 자신했다.

의욕이 넘치고 그만큼 작품에 대한 애정과 자신감이 가득한 이세영의 연기를 곁에서 지켜본 지성은 "정말 열심히 한다. 대본을 보면, 대입 준비하듯 정리를 잘해놓는다"라며 "보기 좋고, 저도 배울 점이 있다. 저보다 세영 씨가 연기 경력 선배다. 본인이 걸어왔던 길이 있기 때문에 책임감도 남다르다. 좋은 파트너를 만난 거 같다"며 만족스러워했다.

'의사요한'은 '너의 목소리가 들려', '피노키오',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에서 감각적인 영상미를 선보인 조수원 감독, 그리고 김지운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녹두꽃'의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9일 금요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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