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한국 공포의 전설 '여고괴담' 리부트…'쓰앵님' 김서형 교감 부임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7.19 09:28 수정 2019.07.19 09:36 조회 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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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고괴담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공포 영화의 전설인 '여고괴담' 시리즈가 리부트(reboot : 전작의 연속성을 거부하고 시리즈의 이야기를 처음부터 새롭게 만드는 것) 된다.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는 고교시절의 기억을 잃어버린 '은희(김서형)'가 자신의 모교에 교감으로 부임한 후, 과거와 연관된 사건들이 하나둘씩 벌어지며 끔찍한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 영화. 극의 중심이 될 김서형과 주·조연 캐스팅을 확정 짓고 지난 7월 9일 크랭크인했다.

학원 괴담의 포문을 열며 최강희, 공효진, 김옥빈 등 수많은 배우들을 톱스타 반열에 올렸던 '여고괴담' 시리즈의 리부트 격인 이번 작품은 한국형 공포 영화의 부활을 알릴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여고괴담

고교시절의 기억을 잃은 채 모교로 부임하며 점차 충격적인 과거를 떠올리게 되는 '은희' 역은 전국민적으로 사랑을 받은 드라마 'SKY캐슬', 2017년 칸 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초청작인 영화 '악녀' 등에서 독보적인 활약을 펼친 배우 김서형이 맡았다.

김서형은 영화 '여고괴담4-목소리'에서 음악교사 '희연'으로 분한다. 압도적인 존재감과 진정성 있는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스타 탄생을 예고하는 신예급 배우들의 캐스팅도 눈길을 끈다. 영화 '지금 만나러 갑니다', '굿바이 싱글',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 등에서 탄탄한 연기를 선보인 김현수는 학교에서 벌어지는 끔찍한 사건의 진실을 밝히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새빛여고 학생 '하영' 역을 맡아 김서형과 함께 긴장감 넘치는 케미를 선보일 예정이다.

19일 공개된 리딩 현장 사진에서 김서형과 김현수는 캐릭터에 몰입한 모습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여고괴담

여기에 학교에서 벌어지는 일을 카메라에 담는 BJ 지망생 '소연' 역에는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과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에서 활약한 최리가, 학교를 오랜 시간 지키고 있는 경비원 '배광모' 역에는 다양한 작품에서 극의 중심을 잡아준 관록 있는 배우 권해효가, '은희'와 대립각을 세우는 교사 '박연묵' 역에는 드라마 '열혈사제'와 '트랩'으로 눈도장을 찍은 배우 장원형이 캐스팅됐다.

'여고괴담' 시리즈는 1998년 시작해 21년째 이어지고 있는 한국 공포 영화 시리즈의 전설과 같은 작품이다. '여고괴담' 이미연, 최강희부터 '여고괴담 두 번째 이야기'의 김규리, 공효진 그리고 이어진 시리즈에서 활약하며 스타로 발돋움한 송지효, 김옥빈, 오연서까지 매 작품 스타 탄생을 이뤄내며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하기도 했다. 시리즈의 부활인 만큼, 이번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에 캐스팅된 신인 배우들에 대한 기대감이 증폭된다.

'여고괴담 리부트: 모교'는 하반기 중 촬영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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