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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그것이알고싶다' 11년째 도주 중인 황주연, 국내 은신 가능성 높다

최종편집 : 2019-07-21 15:03:31

조회 : 79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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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살인 피의자 황주연이 국내에 있을 확률이 높다.

20일 밤 방송된 SBS 에서는 11년째 도주 중인 지명수배자 황주연을 추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제보자는 "키가 큰 남자가 가발을 쓰고 한 여자를 칼로 찔렀다. 피가 많이 보였다. 그리고 또 다른 남자가 비틀대면서 누구야, 누구야, 이름을 부르고 여자한테 왔다"며 당시 현장 상황을 전했다.

칼로 찌른 남자는 바로 황주연이었다. 그는 11년째 검거되지 않은 살인 피의자로, 종합공개수배전단에 25차례 올라와 있는 인물이었다.

그날 살해된 여성은 황주연의 전처 이순영 씨였다. 황주연은 어린 딸을 빌미로 피해자를 부른 뒤 순영 씨가 살고 있는 서울로 올라와 범행을 저질렀다. 그리고 그날 사용한 칼을 현장에 버리고, 차에 어린 딸을 둔 채로 달아났다.

또 다른 피해자 박성우 씨는 "내가 내연남으로 기사가 나오더라. 사건이 일어나기 2개월 전에 알게 됐고 그 친구를 따라갔다가 피해를 입은 거였다"고 전했다. 성우 씨는 두 달 동안 중환자실에서 사경을 헤매야 했다.

성우 씨는 "정신에서 깨고 난 뒤에야 그 친구가 죽은 걸 알았다. 다들 쉬쉬했었다. 그냥 미안했다. 사지 멀쩡한 놈이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한편 황주연은 순영 씨의 위치를 알기 위해 119에 거짓 신고까지 했다는 것이 드러났다. 그는 119에 전화를 걸어 "애엄마가 갑자기 자살을 한다고 난리인데 핸드폰이 꺼졌다"며 위치가 어디인지 물었던 것이다.

지인들은 황주연이 범행 이전에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들을 현금화했다는 것을 제보했다. 또한 황주연이 "경찰에게 잡히는 사람들이 이해 안 간다. 나는 자신 있다"라는 말을 했던 사실이 드러났다.

황주연은 사건 바로 다음날, 매형에게 신도림역에서 전화를 걸어 "딸을 챙겨달라. 목숨을 끊겠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신도림역이 아닌 50분 후에 영등포시청역에서 지하철을 탄 뒤 다시 50분 뒤에 강남역을 빠져나왔다.

그리고 40분 뒤 사당역을 타고 삼각지역에서 내렸다. 그 후 다시 지하철에 올라 범계역으로 내려갔다. 이에 대해 심리학 교수는 "삼각지역으로 간 것은 위장이고, 최종 목적지인 범계역으로 가서 현금을 이용해 이동을 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마지막으로 황주연과 통화를 했다던 매형은 "머리가 비상한 애였다. 밀항을 한 게 아니면 장모님도 죽었을 것이라고 말하더라"며 밀항의 가능성을 전했다. 그러나 전문가들과 담당 경찰들은 재정상황이 충분하지 않은 것을 이유로 국내에서 은신하고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황주연을 닮았다는 사람이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는 제작진에게 다급하게 "늦어도 3시-4시까지는 오셔야 한다. 지금 일하는 중인데 다른 데로 가버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제보된 곳은 한 공사장이었다.

공사장 관계자는 "'곰방' 사람 같다. '곰방' 할 것 있으면 자기 불러달라고 자기가 영업을 하러 다니더라. 내일 7시쯤 되면 이 사람 여기서 또 작업을 한다. 다른 데로 샐 수 있으니까 다른 사람들한테 말하지 말고 내일 아침에 와라"고 말했다.

다시 공사장을 찾은 제작진은 경찰에 전화를 걸어 해당 인부를 확인했다. 하지만 신원확인을 한 결과 그는 황주연과 닮은 시민이었다. 전문가는 "전단지로 범인을 검거하는 것은 매우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