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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 결혼 잘 했네"…걸크러쉬 아내 박민정, '동상이몽2' 홀렸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7.23 10:16 수정 2019.07.23 11:20 조회 1,1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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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재 박민정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조현재의 아내 박민정이 소탈한 매력으로 '동상이몽2' 시청자를 홀렸다.

지난 22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는 조현재-박민정 부부의 일상이 첫 공개됐다.

조현재는 지난해 3월 한 살 연하의 프로골퍼 출신 박민정과 약 5년 열애 끝에 부부의 연을 맺었고, 현재 슬하에 8개월 된 아들을 두고 있다.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골프 선생과 제자로 만나 부부의 연까지 맺게 된 2년 차 신혼부부였다.

박민정은 첫 등장부터 털털한 매력이 묻어났다. 제작진과의 인터뷰를 위해 남편과 함께 자리에 앉으며, 입은 옷이 배가 나와 보이지 않을지 솔직한 걱정을 털어놨다. 이에 조현재는 아내에게 "예쁘다"라며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 시선을 모았다.

두 사람은 처음 서로에게 호감을 갖고 연애하던 시절을 떠올렸다. 조현재는 아내를 "진국"이라 표현하며 "그런 면에 반했다"고 고백했지만, 박민정은 "예쁘다고 해야지. 내가 무슨 해장국이냐"라고 발끈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조현재는 "소개팅이 아니라 골프 라운딩을 통해서 만나게 됐다. 처음 봤을 때 '정말 멋있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계속 설렜다"고 밝혔다. 박민정은 "골프를 하면 성격이 보인다. 너무 젠틀하더라. 벙커에 들어가면 주변 정리까지 싹 하고 나오더라. 보통 저런 사람이 없는데 매너가 좋다고 생각했다"라며 남편에게 반하게 됐던 이야기를 고백했다.

프러포즈도 아내 박민정이 먼저 했다. 박민정은 "3년 정도 연애를 했을 때, 오빠가 해외 팬미팅 가는 거 빼고는 매일 만났다. 조카가 태어났는데 너무 예쁘더라. 오빠를 앉혀놓고 '나 아기를 낳아야 할 거 같은데 오빠가 내 아기 아빠가 돼줄 생각이 있냐'라고 했다. 놀라더라. '결혼 안 할 거면 그만 만나자. 다른 아빠를 찾으러 가겠다'라고 말했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에 조현재는 "'헤어질 수 없겠다. 놓치기 싫다. 결혼을 진지하게 생각해 봐야겠다'고 생각했다"라며 당시 먼저 프러포즈 이야기를 꺼내 준 아내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이어 조현재-박민정 부부의 일상이 본격적으로 공개됐는데, 박민정은 고추장 없이 비빔밥을 먹을 정도로 '無간' 건강식을 선호했고 반대로 조현재는 '무한 MSG 사랑'으로 '입맛이몽'을 보였다. '건강식'을 만드는 박민정과 '인스턴트 음식'을 애정하는 조현재의 다른 모습이 공감과 웃음을 동시에 자아냈다.

이날 박민정은 조현재를 위해 아무 간이 되지 않은 양배추 두부 쌈을 만들었다. 조현재는 "어느 나라 요리냐"라며 내키지 않아 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박민정은 "MJ(민정)나라"라며 아무렇지 않게 대답했다. 이후 조현재는 어쩔 수 없이 '無간' 양배추 두부 쌈을 맛봤고, "살이 금방 빠지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박민정은 "남편이 작품에 들어가면 관리가 필요하니 챙겨주는 편이다. 예전 리즈시절로 돌아올 순 없어도 최대한 관리를 해주려고 한다"고 건강식단을 강요하는 이유를 전했다. 조현재 역시 "제가 살이 찌면 얼굴에 먼저 살이 붙는 타입이다. 그래도 아내 식단 덕분에 살을 많이 뺐다"고 밝혔다.

운동을 좋아하는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내기도 운동으로 했다. 두 사람은 이날 '초코파이 먹기'를 걸고 스쿼트 대결에 돌입했다. 조현재는 "내가 이기면 초코파이 과자 하나를 먹게 해 달라"고 제안했고, 박민정은 "집에 있는 인스턴트 음식들 다른 사람들에게 주자"고 응수했다. 그러자 조현재는 "나의 행복 보물창고다"며 당황해했다. 이에 박민정은 "그럼 이겨라"고 쿨하게 답했다. 스쿼트 대결 결과, 박민정이 승리했다.

조현재는 2차 대결을 제안했다. 이번엔 스쿼트 자세로 오래 버티기였다. 조현재-박민정 부부는 승부욕을 보이며 몇 분이 지나도록 같은 자세로 움직이지 않았다. 가까스로 조현재가 승리했고, 그는 기뻐하며 초코파이의 당분을 음미했다. 출산한 지 7개월이 지난 박민정은 "내가 애만 안 낳았어도"라며 아쉬워했다.

점심 요리는 조현재가 준비했다. 그는 토마토 리조또 만들기에 나섰고, 천연 재료를 좋아하는 아내를 위해 토마토를 갈아 소스부터 직접 만들었다. 그러나 느린 칼질 속도에 스튜디오의 MC들은 "섬세한 거냐 더딘 거냐"고 농담했다. 박민정 역시 느린 요리 속도에 "저건 못 고친다. 원래 성격이 꼼꼼해서 그렇다"고 말했다.

토마토 리조또를 만들던 조현재는 간을 보고 "너무 건강해"라며 걱정했다. 그리고는 잠든 박민정의 눈을 피해 비빔라면 소스와 치즈를 리조또에 추가했다. 완성된 토마토 리조또를 맛 본 박민정은 "왜 이렇게 매워"라며 수상한 낌새를 눈치챘다. 이어 "솔직히 말해봐. 여기에 뭐 넣었어"라고 되물었다. 그리고 쓰레기통에서 버려진 비빔라면 소스를 발견하고 "이 멍충쓰"라고 조현재를 나무랐다.

이날 방송에서 처음 공개된 조현재의 아내 박민정은 꾸밈없이 소탈한 성격, 직설적인 듯 보이나 남편에 대한 깊은 애정이 담긴 말투, 운동과 식단으로 남편의 건강을 챙기려는 내조 등 인간미 넘치는 모습과 걸크러쉬 매력으로 시선을 모았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여느 보통사람들 사는 것 그대로 모습이다. 내추럴한 모습. 촬영한다고 집안 꾸민 것도 없이. 인간미 철철 넘치더라", "조현재 아내분 귀엽다. 소탈 매력쟁이인 듯", "둘이 너무 잘 어울린다. 두 사람 때문에 앞으로 '동상이몽' 챙겨보게 될 듯", "걸크러쉬 아내 멋지더라", "조현재 결혼 잘한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호응했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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