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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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예능 '리틀 포레스트'의 시작, 이승기 때문이죠"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7.24 07:28 수정 2019.07.24 10:17 조회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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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김정욱pd 최영인 부본부장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리틀 포레스트' 제작진이 프로그램이 처음 기획된 '씨앗'은 이승기 때문이라 밝혔다.

SBS 첫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스타들이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무공해 청정 예능으로, 배우 이서진-이승기-박나래-정소민이 함께 한다.

2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모처에서 진행된 '리틀 포레스트' 제작진과의 기자간담회에서 연출을 맡은 김정욱 PD와 최영인 SBS 예능 부본부장은 이승기의 '공헌'을 높이 평가했다.

김정욱 PD는 '리틀 포레스트'가 만들어진 시작점이 바로 이승기라 말했다. SBS 예능 '집사부일체'의 공동연출로 이승기와 함께 했다는 김정욱 PD는 "'리틀 포레스트'의 출발의 씨앗은 이승기 씨다"라고 밝혔다.

김 PD는 "승기 씨가 아이를 너무 좋아하고, 우리나라의 성장에 있어 아이들이 얼마나 중요한지 잘 알고 있다. 그런 승기 씨의 진정성을 옆에서 제가 지켜봐 왔다. 또 그는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하고 싶어 했다. 그래서 '리틀 포레스트'의 기획이 구체화됐다"라고 설명했다.

'리틀 포레스트'의 좋은 취지에 공감하고 같이 시작점을 함께 한 이승기는 이서진의 캐스팅에도 1등 공신으로 활약했다. 연예계 알아주는 절친한 형-동생 사이인 이서진과 이승기이기에, 이서진의 섭외를 이승기가 발 벗고 나섰다는 것.

리틀포레스트 김정욱pd 최영인 부본부장

김 PD는 "승기 씨랑 서진 씨가 친한 형-동생 사이인데, 방송을 같이한 부분은 없다. 이게 함께 하는 첫 예능으로 좋을 거 같다는 생각들이었다. 서진 씨를 설득하는 데 있어 승기 씨가 큰 활약을 했다"라고 말했다.

'리틀 포레스트'는 이서진-이승기-박나래-정소민 네 사람이 강원도 인제의 찍박골이라는 친환경 숲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콘셉트의 프로그램이다. 이런 콘셉트에 대해 김 PD는 "지금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의 걱정은, 아이들이 뛰어놀 곳이 없다는 거다. 아파트는 층간소음 때문에 못 뛰고, 밖은 미세먼지가 심각하다. 또 맞벌이 환경에 어쩔 수 없이 아이들에게 유튜브 같은 걸 보게 한다더라. 그래서 아이들한테 미안해하는 부모가 많다"며 현재를 살아가는 부모들이 겪는 육아의 어려움을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PD는 "이런 아이들한테 필요한 게 뭘까 생각했다. 그 답은 자연에 있더라. 자연 속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건강한 음식을 먹는, 그런 그림을 생각했다. '리틀 포레스트'에 출연하는 아이들의 나이가 4~7세 사이인데, 그 시기가 창의력이 폭발할 나이라 오감을 자극하는 게 성장에 중요하다더라. 자연 속에는 그런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할 게 다 있다. 우리 프로그램의 기획대로 된다면, 아이들한테도 좋은걸 줄 수 있고, 나아가 우리 사회에도 메시지가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전했다.

SBS에서 월화드라마 대신 파격적으로 편성한 첫 16부작 월화 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최근 첫 촬영을 마쳤고, 오는 8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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