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스타 스타는 지금

하태경 "프듀X 투표 조작 확실" 검찰 수사 촉구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7.24 12:06 수정 2019.07.24 13:30 조회 1,470
기사 인쇄하기
프듀 엑스원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이 Mnet '프로듀스X101'의 투표 결과가 "조작이 거의 확실하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하 최고위원은 24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사실 확인 요청하는 제보가 워낙 많아 내용을 한번 살펴봤다"라며 '프로듀스X101' 출연진이 마지막 생방송 경연에서 받은 투표수가 적힌 결과표를 게재하고는 "프로듀스X101 투표 조작 사건은 일종의 채용비리이자 취업사기"라고 말했다.

하태경

"투표 결과는 조작의 거의 확실했다"라고 주장한 하 최고위원은 "1위부터 20위까지 득표 숫자가 특정 숫자(7494.44/ 총 득표수의 0.05%)의 배수(1등 178배에서 20등 38배까지 모두 다)이다"라며 "주변 수학자들에게도 물어보니 1등에서 20등까지 20개의 이런 숫자 조합이 나올 확률은 수학적으로 0에 가깝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투표 결과가 사전에 이미 프로그램화되어 있었다는 이야기"라고 주장했다.

하 최고위원은 "투표 조작으로 실제 순위까지 바뀐 것이지는 명확치 않다. 그건 실제 결과가 나와봐야 안다"면서도 "하지만 청소년 오디션 프로그램 투표 조작은 명백한 취업 사기이자 채용 비리다.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 위해 문자 보낸 팬들을 기만하고 큰 상처를 준 것"이라고 일침했다.

아울러 그는 "청소년들에게 민주주의에 대한 왜곡된 가치를 심어준다"며 "이 사건은 검찰이 수사해서라도 그 진상을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하태경

앞서 '프로듀스X101'은 지난 19일 방송된 마지막 생방송 경연을 통해 '엑스원'이란 이름으로 데뷔할 11명을 국민 프로듀서의 투표로 뽑았다. 하지만 방송 이후 연습생들 간의 득표차에 일정 숫자가 반복되는 등 수상한 지점이 많다며 네티즌들은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에 대해 제작진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사진=하태경 페이스북, 엑스원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