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우상' 한석규-설경구, 판타지아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수상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7.26 14:36 수정 2019.07.26 14:49 조회 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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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우상'에서 호흡을 맞춘 한석규와 설경구가 캐나다에서 열린 제23회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Fantasia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최우수 연기상을 공동 수상했다.

지난 11일 개막한 영화제에서 '우상'은 슈발 느와르(Cheval Noir)경쟁 부분에 초청돼 '최고 작품상'과 '최고 배우상' 2개 부문에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판타지아 국제 영화제는 1996년 시작돼 올해로 23회째를 맞이한 북미 최대 규모의 장르 영화제이다. 매년 다수의 장르 영화들이 소개되고 최근에는 영화제를 찾는 관객들이 아시아 장르 영화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우상

최고 배우상은 두 주연 배우가 공동 수상해 그 의미를 더했다. 한석규와 설경구는 영화에서 각각 구명회와 유중식으로 분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열연을 펴쳤다.

'우상'은 '제69회 베를린 국제 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파노라마 섹션에 초청된 것에 이어 오는 10월 1일 개막하는 '제52회 시체스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SITGES International Film Festival) 뉴 비전 경쟁 부문에도 초청됐다.

우상

'우상'은 아들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로 정치인생 최악의 위기에 몰린 도의원 '구명회'(한석규)와 가질 수 없는 것을 가지려 했던 피해자의 아버지 '유중식'(설경구), 그리고 사건 당일 중식의 아들과 함께 있던 '련화'(천우희)가 걷잡을 수 없는 상황에 빠지게 되는 이야기를 담는다.

지난 3월 개봉해 전국 18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데 그쳤다. 그러나 해외 영화제에 잇따라 초청되며 재평가가 이뤄지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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