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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배우가 의사 밝혀"…'봉오동 전투' 감독도 놀란 日 배우 캐스팅

최종편집 : 2019-07-29 17:5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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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봉오동 전투'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이 일본 배우 캐스팅 비화를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봉오동 전투'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원신연 감독은 영화 속에서 일본군을 연기한 일본 배우 캐스팅에 대해 "리얼리티 측면에서 일본군 역할은 꼭 일본 배우를 쓰고 싶었다. 하지만 캐스팅이 잘 될까 걱정도 했다. 역사적인 실화를 근거로 한 영화에 일본인 배우가 출연한다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의미를 갖기 때문에 조심스럽게 출연을 타진했다. 그런데 의외로 많은 일본 배우들이 출연 의사를 밝혀 내가 오히려 놀랐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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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에는 백전무패로 악명이 높은 일본 월강추격대의 군인 캐릭터가 등장한다. 월강추격대 대장 야스카와 지로 역에는 키타무라 카즈키, 월강추격대의 중위 쿠사나키 역은 이케우치 히로유키가 캐스팅돼 열연을 펼쳤다.

그러나 한일 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든 만큼 영화에 출연한 일본 배우에 대한 자국의 반응은 갈리고 있다. 특히 NHK의 아침 드라마에 출연하는 등 인기가 높은 키타무라 카즈키는 한 우익 언론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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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신연 감독은 그런 분위기를 의식한 듯 "한 배우에 대한 이슈보다는 작품과 출연하신 배우들과 그들의 노력을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린 영화로 오는 8월 7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백승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