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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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남 해부 4부작'…월간 윤종신, 7월호 '인공지능' 30일 공개

작성 2019.07.29 17:29 수정 2019.07.29 17:54 조회 2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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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가수 윤종신이 '월간 윤종신' 7월호 '인공지능'으로 음악 팬들을 만난다.

윤종신 소속사 미스틱스토리는 29일 "월간 음악 프로젝트 '월간 윤종신' 7월호 '인공지능'이 30일 오후 6시에 공개된다"고 밝혔다.

'인공지능'은 7월호부터 10월호까지 총 네 달에 걸쳐 발표될 '윤종신 발라드 속 이별남 전격해부 4부작'의 시작을 알리는 곡이다.

윤종신은 이번 4부작으로 20대 때부터 자신이 불러온 발라드 속 남자 주인공들을 소환해보고, 이별에 얽혀 있는 각양각색의 감정들을 이해해보고자 한다.

'인공지능'은 이별 후 질척거리는 남자의 심리를 분석한 가사의 곡이다. '만약 연애에 대해 조언해주는 AI가 있다면 우리의 삶은 어떻게 달라질까?'라는 즐거운 상상에서 출발했으며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영화 '그녀'에서 영감을 얻었다.

가사 속 화자는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하는 남자에게 따끔한 충고를 건네는 AI다. 이미 끝난 관계에 미련을 갖는 남자를 만류하는 AI의 어조가 단호하면서도 냉소적이다.

윤종신은 "이번 달은 이별을 시니컬한 시선으로 바라봤다. 보통 남자들이 자기감정에 허우적거리다가 이미 묻어버린 사랑까지 파헤치는 실수를 저지르곤 한다. 오랜 습관을 그리움이라고 착각하고는 좋았던 추억까지 망쳐버린다"며 "이별이 빚어내는 모순과 혼돈을 미화하지 않고 날 것 그대로 표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20년 윤종신은 낯선 곳을 떠돌며 월간 윤종신 '이방인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그는 이 프로젝트를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지금까지의 작업을 차분히 돌아보고, 그 과정을 새로운 노래로 정리할 전망이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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