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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때려잡는 독립군…'봉오동 전투', 시국 타고 흥행할까

최종편집 : 2019-07-30 13:3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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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봉오동 전투'가 반일 시국을 타고 흥행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지난 29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언론시사회를 통해 '봉오동 전투'가 베일을 벗었다.

청산리 전투에 비해 상대적으로 덜 알려졌던 봉오동 전투를 한국 상업 영화 사상 최초로 조명한 작품이다. 기획부터 완성까지 총 5년에 걸린 긴 프로젝트다.

이 영화에 관심이 쏠린 것은 시국 때문이기도 하다. 일본의 반한 감정과 한국의 반일 감정에 극에 달해있는 만큼 국내 관객뿐만 아니라 일본의 언론, 관객들도 관심을 갖고 있는 영화다.

공개된 영화는 역사적 사실을 바탕으로 영화적 허구를 가미한 팩션이었다. 일본으로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역사지만 우리에게는 독립신문에도 대대적으로 보도된 바 있는 승리의 역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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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는 1920년 6월, 죽음의 골짜기로 일본 정규군을 유인해 최초의 승리를 이룬 독립군의 전투를 그렸다. 수적으로 열세한 상황이었지만 독립군 연합부대는 신식무기로 무장한 일본의 월강추격대를 지략으로 무찌른다.

무엇보다 일본군을 무찌르는 카타르시스가 확실한 작품이다. 시국을 염두한 기획이라고 볼 수 있지만 한일 관계가 경색 국면에 접어들기 한참 전에 기획한 작품이다.

영화를 연출한 원신연 감독은 "당시에는 현실이 이렇게 변할 줄은 예상하지 못했다"면서도 "일제강점기가 피해의 역사만 있는 것이 아니라 저항의 역사, 승리의 역사도 있다는 것을 꼭 알려주고 싶었고, 보여주고 싶었다. 그 시작 지점을 유심히 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강조했다.

'봉오동 전투'는 올여름 선보이는 국내 투자배급사 4사의 텐트폴 영화 중 가장 많은 제작비(150억 원)를 투입했다. 손익분기점만 500만 명에 육박한다.

상대적으로 높은 부담을 안고 선보이는 영화지만 사회적 분위기를 탈 수 있다는 호재도 있다. 예상처럼 관객의 사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개봉은 오는 8월 7일이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