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방송 프로그램 리뷰

'불청' 새친구 김윤정, "4년 전 치킨집에서 서빙 알바했다…나를 비우고 채운 소중한 경험"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7.30 23:13 수정 2019.07.31 09:00 조회 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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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새 친구 김윤정이 특별한 경험에 대해 고백했다.

30일 방송된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새 친구 김윤정이 최민용, 부르노와 함께 애플 수박 하우스를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김윤정은 "난 새로운 것을 하는 걸 좋아한다"라고 밝혔고, 이에 최민용은 "어떤 걸 해봤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윤정은 "사실 직장 들어가기 전에 새로운 걸 해봤다. 그동안은 이걸 이야기를 하면 사람들이 오해를 할 수도 있을 거 같아서 말을 안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직장 들어가기 전에 치킨 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었다. 그곳에서 서빙을 했었다. 회사 들어가기 바로 전이었다. 4년 전에 한 6개월정도 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최민용은 "어땠냐, 처음에는 어렵지 않았냐?"라고 물었다. 김윤정은 "치킨집 근처에 언론사들이 많은 곳이라 기자들이 많이 왔다. 내가 아는 기자님도 왔다. 처음에 한두 번은 날 보고 긴가민가 하는 거 같았다. 그러다가 맞는구나 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는데 내가 나이가 있으니까 아르바이트를 하는 게 아니라 치킨집 사장이나 가족, 여자 친구라고 생각하는 거 같았다. 그런데 따로 설명할 여유가 당시에는 없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자 최민용은 "일을 하면서 아는 사람들이랑 마주칠 수도 있었는데 그런 게 걱정되지는 않았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윤정은 "오히려 는 그 일을 하면서 이걸 하고 있는 나를 창피하게 느낀다면 그들은 내 친구가 아니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다. 난 이게 창피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가 중요하지 않았다. 이게 어때서 이게 왜라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나 다 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해 공감을 자아냈다.

또한 그는 "그리고 내가 그런 일을 하면서 날 비관하고 배우라는 일에서 멀어지는 거 같아서 인생이 슬프고 그런 게 아니라 스스로 리프레쉬된 느낌이었다. 회사를 다니면서도 내가 갖고 있던 또 다른 능력을 발견하게 되어서 기뻤다. 평생 몰랐던 나를 알게 되어서 자신감도 생기고 배우 일을 다시 하게 되면 그 일로 끌어올린 자신감으로 더 잘할 수 있겠다 싶었다"라며 "비우고 채운 느낌이었다"라며 인생의 소중한 경험에 대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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