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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즈, 편히 쉬세요" 성우 박일, 31일 별세…항년 69세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8.01 08:03 수정 2019.08.01 09:38 조회 7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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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일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성우 박일(본명 조복형)이 별세했다. 향년 69세.

7월 31일 한국성우협회에 따르면 박일은 이날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유족 측은 평소 특별한 지병이 없던 고인이 "수면 중 조용히 별세했다"고 전했다.

빈소는 서울 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5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일 오전 8시 15분이다.

1949년생인 박일은 1967년 TBC 3기 공채 성우로 데뷔, 1970년부터 MBC 성우극회 소속 4기로 활동했다. 50여 년 동안 더빙한 외화·만화가 100여 편에 달하며, 알랭 들롱, 클린트 이스트우드, 말론 블란도, 로버트 레드퍼드 등 수많은 할리우드 영화배우들의 목소리를 더빙해왔다. 특히 고인은 영화 '007' 시리즈의 피어스 브로스넌, 미국 드라마 'CSI'의 '그리섬 반장' 목소리 연기를 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 1995년 첫 선을 보인 '토이 스토리'부터 최근 개봉작 '토이 스토리 4'까지 버즈 라이트이어 역할로 친숙한 목소리의 주인공이다. '토이스토리4'는 그의 유작이 됐다.

[사진=M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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