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로딩이미지
로딩중

이효리-이진 싸운다며?…'캠핑클럽' 낚시성 예고 논란

최종편집 : 2019-08-05 10:42:33

조회 : 1502

이미지

[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캠핑클럽'이 낚시성 예고로 시청자의 비난을 받고 있다.

지난 4일 JTBC '캠핑클럽'의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4회 예고편에는 핑클 이효리와 이진이 마치 싸우는 듯 한 갈등 상황이 담겨 호기심을 자극했다.

예고편 속 핑클 멤버들은 경주 시내 관광을 마치고 캠핑장으로 복귀한 후 극심한 피곤에 시달렸다. 이 와중에 불을 피워야 하는 이효리는 토치가 보이지 않자 짜증 섞인 말투가 튀어나오기도 했다.

강한 바람이 부는 날씨 속, 이효리는 홀로 캠핑카 밖에 텐트를 치고 자겠다고 선언했다. 이진은 이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고, 이효리는 급기야 "서로를 투명인간 취급하자"며 두 사람 간의 갈등이 예사롭지 않음이 그려졌다. 이어 예고편에는 당황하며 눈치를 보는 듯 한 성유리의 표정과 '정적으로 가득 찬 캠핑장'이란 자막, 상념에 빠진 이진, 텐트에 홀로 들어가 눕는 이효리의 모습을 차례로 보여주며 핑클 멤버들 간의 갈등 상황을 예고했다.

예고편에는 갈등 후 화해 과정도 담겼다. 다음날 이효리와 이진은 함께 일출을 보며 진심을 털어놨다. 이효리는 "홧김에 한 말"이라고 사과했고, 이진도 "어제 미안했어. 나 말투가 약간 직설적이잖아"라고 울먹였다. 이효리는 "너네한테 미안하단 생각이 많아"라며 "내 인생의 한 응어리를 풀어야겠다는 마음이 컸어"라고 진솔한 이야기를 꺼내기도 했다.

이런 예고편이 전파를 타자 '캠핑클럽' 본방송에 대한 기대심이 솟구쳤다. 이효리와 이진이 왜 싸운 것인지, 이들이 어떤 대화를 통해 갈등을 극복할지에 대한 궁금증이 높았다.

그런데 정작, '캠핑클럽' 4회 본방송에는 이 부분이 쏙 빠졌다. 본방송에서는 핑클 멤버들이 경주 시내에서 돌아온 후 비빔라면을 함께 먹고, 이효리가 텐트 치는 걸 서로 도와주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캠핑 3일 차 밤을 마무리했다.

다음날 이효리와 이진이 함께 일출을 보는 장면은 그대로 방송에 담겼다. 두 사람은 감동스러운 일출의 장관 앞에서 진솔한 이야기를 꺼냈다. "넌 어떻게 다 잘 받아주고 이해해주냐"는 이효리의 질문에 이진은 "나도 불편할 때가 있다. 그렇지만 좋을 때가 훨씬 많다. 돌이켜 보면 미안할 때가 많다. 나도 싫으면 싫다고 하는 편이고 얼굴에 표시가 많이 난다. 그런데 멤버들이 배려를 많이 해줬다. 그래서 고맙다"며 멤버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며 눈시울을 붉혔다.

눈물을 보인 이진은 "사실 어제도 많이 미안했다. 내 말투가 직설적이지 않느냐"라고도 말했다. 방송에 나오지는 않았지만, 전날 이들 사이에 갈등 상황이 있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말이었다.

이진의 진심 어린 말에 이효리도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이효리는 "'캠핑클럽'을 하며 내 인생의 응어리를 풀어야겠다는 마음이 컸다"며 "활동하지 않는 기간 동안 다른 멤버들이 사진을 찍어 올리면 '이효리는 왜 없지?'라는 반응이 많았다. 마음 한켠에는 너희들에게 서운한 마음이 아니라 '내가 인간관계에 문제가 있나?'라는 생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너희가 날 싫어하는 줄 알았다. 너희한테 미안한 것이 많아서 날 싫어한다고 생각했다. 이런 이야기를 한 번 해보고 싶었는데 무섭다"고 덧붙였다.

이효리와 이진은 다른 멤버들과 함께 술을 마시며 진솔한 대화를 나눠보자고 서로를 다독이며 훈훈하게 '일출 데이트'를 마무리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두 사람의 진솔한 대화가 감동적이었지만, 정작 예고편에 나왔던 이들의 갈등 장면이 보이지 않아 황당했다는 반응이다.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제대로 낚시다", "왜 예고로 자꾸 낚시함. 대판 싸운 것처럼 예고하더니", "예고에는 서로 갈등이 있는 부분이 나와서 왜 그랬지? 하고 기다렸는데 방송에는 안 나와서 의아했다", "예고편에서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자 하지 않았나? 왜 이번 편에 안 나왔지. 싸울까 싶어서 긴장하고 봤는데 안 싸우고 그냥 지나가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프로그램의 낚시성 예고에 불평했다.

[사진=JT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