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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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Y] 'OST 여왕' 거미에겐 특별한 것이 있다

작성 2019.08.05 17:22 수정 2019.08.05 18:16 조회 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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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미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가히 'OST 여왕'답다. 가수 거미가 부른 '호텔 델루나' OST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이 음원 순위를 점령했다.

거미의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은 5일 오후 4시 기준 모모플, 벅스, 소리바다, 올레뮤직 엠넷, 지니 등 각종 음악 사이트 실시간 음원 순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해당곡은 케이블 채널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 OST로 전날 오후 6시 공개됐다.

반주 없이 거미가 나지막이 '듣고 있나요'라는 가사를 가창하며 곡이 시작된다. 곧이어 섬세한 피아노 선율이 흐르고 거미 특유의 애절한 목소리가 어우러지며 청자를 금세 감상에 젖게 한다.

애절한 가사와 거미의 가창력이 더해져 드라마 속 슬픈 분위기를 고조시킨다. 극 속 장만월(이지은 분)과 구찬성(여진구 분)의 애틋하고 아련한 감정을 잘 나타내는 곡이다.

거미 호텔델루나 OST

'알앤비 여왕' 거미는 꾸준히 OST로 드라마, 음악 팬들을 만나며 명실상부 'OST 여왕'으로 자리매김했다. 그의 목소리가 드라마를 만나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다. 극의 몰입도를 십분 높여 좋고, 청자들이 감미로운 목소리에 흠뻑 젖을 수 있어 또 좋다.

발표한 OST마다 훌륭해 거미의 OST 가창에 대한 음악 팬들의 신뢰는 자연스럽게 쌓일 수밖에 없었다. '호텔 델루나' OST 참여 소식이 알려지면서부터 기대를 듬뿍 받았다. 게다가 '태양의 후예' '괜찮아, 사랑이야'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OST를 프로듀싱한 송동운 프로듀서와 재회이기에, 곡에 대한 기대감이 더욱 높아졌다.

곡 정식 발표 전, 드라마 엔딩 장면에서 곡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정식 발표 후 음악 팬들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았고, 각종 음악 사이트 음원 순위를 석권했다.

'태양의 후예' OST 'You Are My Everything', '그 겨울 바람이 분다' OST '눈꽃' 등 다수 곡이 드라마의 흥행만큼이나 사랑을 받았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올까요' OST '그대라서', '히트' OST '통증' 등 오랜 기간 사랑받고 있는 곡도 많다. 거미가 부른 OST는 거미의 명곡들만큼이나 오랫동안 회자된다.

오래도록 드라마를 추억하게 하고, 음악 팬들의 귀를 즐겁게 할 새로운 명곡 '기억해줘요 내 모든 날과 그때를' 탄생이 반갑다.

[사진=씨제스엔터테인먼트, 냠냠엔터테인먼트 제공]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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