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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Y] 여름 관객, 어디로 갔나?…'엑시트' 독주에도 시장은 침체

최종편집 : 2019-08-07 07:24:31

조회 :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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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매년 7,8월은 극장가 최대 성수기로 약 5천만 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는다. 1년 평균 관객 수의 약 1/4을 차지하는 비중이다. 여름 레이스의 중반을 넘어선 지금까지의 성적표는 어떨까.

국내 대형 배급사 텐트폴 영화들의 동반 부진으로 전체 시장이 침체된 분위기를 보이고 있다. 8월 첫째 주 주말(2~4일) 극장을 찾은 전체 관객 수는 약 372만 8983명. 이는 지난해 8월 첫 주말(3~5일) 관객 수인 546만 1,846명보다 약 170만 명 가량 적은 수치다.

8월 첫째 주 주말은 일 년 52주 차 중 가장 많은 관객이 몰리는 시기다. 이 시기 주말 관객 수가 300만 명 대에 머물기는 2012년(364만 1,373명) 이후 7년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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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여름 시장의 포문을 연 '나랏말싸미'(누적 관객 수 93만 명)가 개봉 일주일 만에 경쟁에서 낙마한 데다 와 함께 쌍끌이 흥행을 기대했던 '사자'(126만 명)가 예상 밖 부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국내 투자 배급사들의 여름 텐트폴 영화는 매년 최소 두 편 이상은 500만 명 이상의 관객을 모았다. 지난해의 경우 '신과함께-인과 연'(1,227만 명), '공작'(497만 명), '목격자'(252만 명), '너의 결혼식'(282만 명)까지 네 편의 영화 모두 손익분기점을 넘겼다.

그러나 올해는 상황이 안 좋다. '나랏말싸미'와 '사자'는 손익분기점 돌파가 어려워 보인다.

는 경쟁작의 이른 낙마에 무주공산 흥행 중이다. 개봉 첫 주말에만 200만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296만 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개봉 2주 차 월요일이었던 5일에도 일일 관객 40만 명을 모아 현재 338만 480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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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극장은 울상이다. 의 독주 만으로는 예년의 활기를 재현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오는 7일 개봉하는 '봉오동 전투'의 성적에 관심이 모아진다. 극장은 흥행 날개를 단 와 함께 '봉오동 전투'가 쌍끌이 흥행을 해줄 것으로 기대를 걸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천만 영화가 세 편('어벤져스:엔드게임', '기생충', '알라딘')이나 탄생하며 유례없는 호황을 맞았다. 게다가 뒤이어 개봉한 '토이 스토리4', '스파이더맨: 파 프롬 홈', '라이온 킹' 역시 흥행에 성공했다.

현 상황은 여름 시장 전에 많은 영화를 소비한 관객들이 현재 극장의 차림표에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는 의미다. 실제로 "볼 영화가 없다"가 없다는 관객들의 성토도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