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영재발굴단' 유상철 감독, 6살 축구 영재 이상윤에 "이강인과 비슷…축구에 대한 DNA 있어"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8.07 21:33 수정 2019.08.08 09:39 조회 682
기사 인쇄하기
영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이강인과 평행 이론의 축구 영재가 있다?

7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6살 축구 영재 이상윤이 소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제작진은 제보를 받아 울산의 한 축구장을 찾았다. 그곳에서 만난 주인공은 유독 작은 체구로 눈길을 끌었다.

이에 축구클럽 코치는 "이상윤이 리틀 이강인으로 불리는 선수다"라며 "원래는 7살부터 2학년까지 들어올 수 있는데 SNS로 상윤이가 운동하는 걸 보고 제가 삼고초려를 해서 들어오게 됐다"라고 밝혀 감탄을 자아냈다.

6살 상윤이는 형들을 제치는 현란한 드리블을 선보이는가 하면, 슛까지 성공시키는 실력을 뽐냈다. 이에 코치는 "디딤발에 대한 감각이나 공의 어디를 맞혀야 하는지 감각도 뛰어나다"라고 칭찬했다.

또한 이강인의 슛돌이 시절 코치였던 유상철 감독은 "강인이처럼 왼발잡이네. 이 어린이는 축구를 되게 좋아하나 보다. 마르세유 이런 걸 막 하네"라고 놀랐다. 그리고 그는 "강인이랑 약간 비슷하네.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 나이에 그렇게 킥이 갈 수가 없다. 킥이 그렇게 날아가는 건 대단한 거다"라며 "축구에 대한 DNA를 갖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축구공을 노는 게 제일 재밌다는 상윤이는 생후 13개월부터 공을 차기 시작했다고. 이에 상윤이의 아빠는 "와이프의 다이어트 때문에 운동을 시작했다. 축구를 같이 했는데 형들이랑 얼마나 하겠나 싶어 해 보라고 했는데 어느 순간부터 볼을 자유자재로 다루더라"라고 말했다. 특히 상윤이의 아버지는 태권도 사범님으로 이강인 선수와 또 하나의 공통점을 갖고 있어 시선을 모았다.

영재

특히 축구 클럽이 멀어 1주일에 두 번만 갈 수 있는 상윤이는 아빠에게 매일 훈련을 받으며 축구에 대한 감각과 실력을 늘렸다. 이에 상윤의 아빠는 "상윤이가 곧잘 하니까 나도 욕심이 난다. 이강인 선수의 아버지처럼 조기교육부터 해서 아들에게 운동을 가르쳐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사실 상윤의 아빠는 태권도 국가대표 시범단 출신이었지만 어려웠던 가정 형편으로 한계에 부딪혀 결국 운동을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것. 이에 아빠는 누구보다 아들을 위해 열과 성을 다 하고 있었던 것.

아빠의 욕심만큼 상윤이의 축구 사랑도 대단했다. 상윤이는 축구 연습을 하기 위해 4시간 동안 태권도 연습을 하는 열정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제작진은 상윤이와 유소년 축구 전문가 최진태 감독의 만남을 주선했다. 최진태 감독은 이강인 선수의 유소년 축구팀 감독이었던 것. 이날 감독님은 상윤이의 축구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리고 상윤이의 부모님들에게 "아이들은 성장이 늦다. 그런데 어른들은 급하다. 외국에서는 단계별로 아이들을 만들어가는데 우리나라는 좀 급하다. 너무 빨리 결과를 보려고 하지 말고 나이에 맞게끔 해주는 게 좋다"라고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