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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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교 때 왕따로 방황"…이진혁이 밝힌 연예계 입문 계기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8.08 09:30 수정 2019.08.08 10:16 조회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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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혁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프로듀스 X 101'에서 아쉽게 탈락한 그룹 업텐션 멤버 이진혁이 솔직한 입담으로 첫 예능 데뷔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치렀다.

이진혁은 지난 7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숨겨둔 예능감을 마음껏 펼치며 예능 신생아로 활약했다.

'프로듀스X101'의 최종 데뷔 문턱에서 안타깝게 탈락한 이진혁은 떴다 하면 각종 실시간 검색어 장악은 물론이고, 화제성 1위를 차지할 정도로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라디오스타'로 첫 예능 신고식을 치르게 된 이진혁은 "이렇게 사랑 많이 받을 줄 몰랐다"며 미소를 보였다.

이진혁을 비롯해 아쉽게 탈락한 연습생들을 향한 팬들의 애정은 파생 그룹 '바이나인'의 결성을 응원하는 바람으로 이어졌다. 이와 관련해 이진혁은 "저 역시 계속 기다리는 상황이라서 말씀을 못 드리겠다. 저는 계속 수용하고 어떤 활동도 들어오면 할 의향이 있다. 기다리고 있겠다"고 고백했다.

이진혁이 연예계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중학교 시절 겪었던 왕따 경험 때문이었다. 이진혁은 "중학교 때 왕따를 당했었다. 나는 감정에 솔직했는데 그러다 보니 질풍노도의 시기의 친구들과 안 맞았다. 중학교 내내 방황했다. 그때 가족들이 하고 싶은 게 뭐냐고 했을 때 방송에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방송 내내 밝은 기운을 발산한 이진혁은 방송 최초로 심장병 투병과 이를 극복한 사연을 고백해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진혁은 "태어나자마자 선천적으로 심장병을 앓았다. 심장의 판막이 제대로 작용을 하지 않는다더라. 문제는 연습생 생활을 하면서 다른 애들보다 체력이 떨어졌다"며 "매일 연습을 했다. 그러면서 심장이 커지고 근육이 발달했다. 주치의 선생님도 이렇게 될지 몰랐다고 하시더라"고 밝혔다.

술과 담배는 물론이고, 카페인까지 멀리하는 자발적 청정돌 이진혁의 롤모델은 동방신기의 유노윤호였다. 유노윤호의 열정에 감탄을 표한 이진혁은 롤모델을 향한 헌정 댄스를 추는가 하면 MC 안영미의 '가슴 댄스'를 따라 하며 유쾌한 웃음을 전달했다.

[사진=MBC 방송 캡처]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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