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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그것이 알고싶다…본방사수 부르는 '의문점들'

최종편집 : 2019-08-09 09:23:55

조회 : 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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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이 의문점 가득한 전개로 본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SBS 금토드라마 (극본 김지운, 연출 조수원 김영환)은 미스터리한 통증의 원인을 찾아가는, 국내 최초 마취통증의학과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메디컬 드라마다. 지난 7월 19일 첫 방송된 이후 3주 연속 동시간대 지상파와 케이블, 종편에서 방송된 모든 프로그램 중 전체 1위를 수성, 금토 최강자 독주체제를 굳건히 하고 있다.

은 지성-이세영-이규형 등 명불허전 배우들의 진정성이 가득한 호연과 섬세하고 감각적인 연출,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 전개가 시너지 효과를 이루며 호평을 얻고 있다. 특히 시청자의 궁금증을 자극하는 여러 의문점들이 드라마의 '본방사수'를 이끈다.

이와 관련 안방극장의 몰입도를 더욱 상승시킬, 전개 속 의문점들을 짚었다.

#차요한 '선천성 무통각증'이었다, 앞으로의 행보는?

지난 6회분에서는 환자가 진료실 문을 열고 들어와 자리에 앉기까지 딱 10초면 환자에 대해 다 파악한다는 천재의사, '닥터 10초' 차요한(지성)이 '선천성 무통각증(CIPA)'을 앓고 있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안방극장을 충격으로 몰아넣었다. '선천성 무통각증' 환자란 뼈가 부러지고 내부 장기가 터져도 통증을 느낄 수 없는, 몸 안에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 있는 거나 마찬가지인, 감각 없는 세계에 살고 있는 것.

차요한이 과거 '선천성 무통각증'으로 패혈증에 의해 사망한 차요한의 아버지와 같은 병이었다는 게 알려져 보는 이들을 경악하게 했다. "원인 없는 통증은 없다. 원인 모를 통증만 있을 뿐이다"라며 환자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환자에게 마지막 처방전을 써주는 의사가 꿈이라는 차요한이 고통과 통증에 대해 전혀 알지 못하는 상태임이 드러나면서, 차요한이 어떻게 의사로서의 소명을 지키게 될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지 궁금증을 배가시키고 있다.

#강시영, 아버지 강이수에 대한 트라우마와 존엄사에 대한 고뇌

강시영(이세영)에게 끔찍한 트라우마를 안긴 환자는 다름 아닌 아버지 강이수(전노민)였다. 특히 강시영은 강이수가 식물인간 상태에서도 자신에게 가해지는 심폐소생술을 견디다 못해 눈물을 흘리는 것을 목격한 후 "아빠가 고통스러워해요"라는 말로 심폐소생술을 멈추게 했던 터. 더욱이 아버지가 누워서라도 곁에 있길 원한다는 동생 강미래(정민아)와 달리 강시영은 "만일 우리가 아빠 생명이 아니라 고통만 연장하고 있는 거라면..."이라면서 어딘가 괴로워 보이는 아버지의 표정에 주목했다.

하지만 "아빠를 위해서가 아니라 언니가 편해지고 싶은 거 아니고?"라는 강미래의 날카로운 질문에 답하지 못했던 강시영은 차요한으로부터 '딸이 아버지를 포기한 거 아니냐는 비난까지 더해질 것'이라는 걱정을 듣게 되자, 깊은 고민에 빠졌다. 이어 세상이 그렇게 물어볼 때 두 번 다시 그런 비난을 할 수 없게 만드는 답을 찾으라는 차요한의 충고에 "찾아볼게요. 제가 할 수 있는 답을"이라며 결연한 표정을 지었다. 과연 강시영이 얻어 낼 답은 무엇일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손석기-채은정, 차요한의 주변 인물들을 조사하는 이유는?

3년 만에 차요한과 재회, 처음으로 흔들리는 감정 동요를 드러낸 손석기(이규형)는 채은정(신동미)과 만나 차요한의 주변 인물에 대해 조사한 내용을 공유했다. 그리고 두 사람은 윤성규 사건 때 차요한의 자진 변호를 맡았던 한세병원 법무팀 변호사 한명오(김영훈), 그리고 한세병원 마취통증의학과장으로 병원 내 반대를 뚫고 차요한의 임용을 밀어붙인 민태경(김혜은), 한세병원 이사장이자 민태경의 남편, 불의의 사고로 현재 식물인간 상태인 강이수(전노민)까지 꼼꼼하게 훑어나갔다.

이때 강이수 사진을 보던 손석기는 강이수와 민태경의 딸인 강시영을 떠올리며 "포스트마(뇌출혈로 고생하는 어머니에게 치사량의 모르핀을 투여해 살해한 의사. 네덜란드 안락사법 제정의 계기가 됨)네요. 의사이자 환자의 딸이 식물인간인 아버지의 연명의료를 중단하고 사망에 이르게 한다면 한국판 포스트마가 될 수도 있죠"라면서 눈빛을 번뜩였다. 학연, 지연, 혈연 등 연결고리가 전혀 없는 차요한, 민태경부터 얽히고설켜있는 한세병원의 전반적인 그림까지, 손석기와 채은정이 차요한의 주변에 대해 샅샅이 캐고 있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원길-한명오, 전(前) 보건복지부 장관과 한세병원 법무팀 변호사의 조합?

지난 5회분에서는 한세병원 법무팀 변호사 한명오(김영훈)가 전동 휠체어에 앉아있는 전 보건복지부 장관 이원길(윤주상)을 방문하는 모습이 담겨 의문을 가중시켰다. 한명오가 "저 왔습니다. 장관님"이라면서 고개를 깊이 숙인 순간, "어서 오게. 기다리고 있었네"라면서 설핏 미소를 짓는 이원길의 모습이 포착된 것. 이후 6회분에서도 무언가 깊은 생각에 잠겨 있는 이원길의 모습이 스치듯 그려지면서, 비밀을 지닌 채 등장한 이원길, 이원길과 끈끈한 관계를 드러낸 한명오가 도모하고 있는 것은 어떤 것일지, 앞으로의 판세에 어떤 작용을 하게 될지 호기심을 드리우고 있다.

제작진은 "이 본격적인 중반부에 들어가면서 시청자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반전이 계속될 것"이라며 "'선천성 무통각증'인 차요한과 이를 알게 된 강시영, 차요한을 저지하려는 손석기와 채은정, 그리고 비밀스러운 인물들의 등장이 어떤 흥미진진한 스토리 전개를 이끌어낼지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7회분은 9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