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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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포레스트' 이서진 "결혼 생각? 끝까지 혼자 살아야겠다는 마음 굳혀"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8.12 15:52 수정 2019.08.12 17:43 조회 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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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서진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서진이 육아의 고충을 경험하고 끝까지 결혼하지 않고 혼자 살겠다는 마음을 굳혔다고 말했다.

이서진은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이번 촬영을 하며 끝까지 혼자 살아야겠단 마음을 굳혔다"라고 말했다.

SBS 첫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찍박골에 이서진-이승기-박나래-정소민이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무공해 청정 예능이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게다가 미혼자로만 구성된 '리틀 포레스트' 출연진은 찍박골에서 아이들을 돌보며 육아의 힘듦을 몸소 체험했다. 하지만 아이들의 사랑스러움에 얼굴 가득 미소를 지은 적도 많았다.

평소 "아이들을 좋아하지 않는다"는 이서진은 '리틀 포레스트'를 위해 아동요리전문가 자격증을 따고 아이들을 위한 요리를 배우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츤데레' 성격으로 유명한 이서진은 이날도 자신의 노력은 숨기며 "그나마 조금 할 줄 아는 음식을 좀 배워서 아이들 밥을 챙겨주는 역할을 했다"라고 별거 아니라는 듯 말했다.

'리틀 포레스트'를 통해 결혼이나 육아에 대한 가치관이 달라지지 않았냐는 질문에도 그는 "끝까지 혼자 살아야겠단 마음을 굳혔다"라고 너스레를 떨었지만 "원래 제가 여자조카들을 어릴 때부터 예뻐해서, 만약에 애를 갖는다면 딸을 갖고 싶단 생각을 했었다. 이번 촬영을 하면서 그 생각을 계속 갖게 됐다"며 여지(?)를 남겼다.

이서진은 tvN '꽃보다 할배' 시리즈에서 보여준 것처럼 누군가를 '케어'하는 데 달인이다. 그는 "('꽃보다 할배'에서) 선생님들은 저 혼자 챙기다 보니 많이 힘들었는데, 이번엔 동생들이 많이 있어서 이번 프로그램에 제게 더 편하게 느껴졌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영석 PD는 자신에게 요구하는 게 별로 없었는데, '리틀 포레스트'의 김정욱 PD 역시 마찬가지라며 "김정욱 PD도 앞으로 잘 될 거 같다"라고 입봉 PD에게 응원의 말을 전했다.

SBS에서 월화드라마 대신 파격적으로 편성한 첫 16부작 월화 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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