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4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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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리틀포레스트' 같은 예능 처음 봤다"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8.12 16:25 수정 2019.08.12 17:45 조회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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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직접 겪은 육아의 어려움을 전했다.

박나래는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열린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 제작발표회에서 "'리틀 포레스트'에는 시간표도 없고 슬레이트도 없다. 중간에 안 끊고 계속 촬영한다. 이런 예능 처음 봤다"라며 예능 고수인 자신이 느끼기에도 힘든 촬영 현장에 대해 이야기했다.

SBS 첫 월화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찍박골에 이서진-이승기-박나래-정소민이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무공해 청정 예능이다.

박나래는 조카도 없고 지인의 아이와도 만난 경험이 적어 "아이와 대화하는 법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웬만한 것들을 다 잘하는 이미지로 보였던 박나래는 의외로 아이 돌보기에는 완전 초보였다.

아이들을 돌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특히 육아 경험이 없는 박나래에게는 더더욱 그러했다. 박나래는 "이 프로그램이 아이에겐 추억을, 시청자에겐 힐링과 웃음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참여하고 있는 저희에겐 강렬한 기억을 남겼는데, 여러분도 함께 찍박골에 있는 거 같은 느낌을 느끼면 좋겠다. 힐링뿐만 아니라, 힘든 것도 함께 느껴주신다면, 200%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에 담길 육아의 어려움을 시청자가 공감해주길 바랐다.

'리틀 포레스트'는 월화 예능으로, 원래 월화드라마가 방영되던 밤 10시대에 편성됐다. 박나래는 "드라마는 대본이 있다.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원하는 샷으로 찍는다. 저희는 이렇게 하기로 했는데 그게 안 되고, 거기서 오는 괴리감, 빠른 포기, 대처. 또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 저희 머리 위에 있는 거 같은 느낌. 그런 게 예능적인 요소가 될 거 같다"며 재미 포인트를 짚었다. 그러면서 "저희도 생각지 못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안방까지 전해진다면, 드라마 보듯 편안히 보면서도 곳곳에 터지는 웃음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SBS에서 월화드라마 대신 파격적으로 편성한 첫 16부작 월화 예능 '리틀 포레스트'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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