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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랩] 서진승기 삼촌, 나래소민 이모랑 '리틀 포레스트'서 놀아요

최종편집 : 2019-08-12 17:16:14

조회 : 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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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배우 이서진,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개그우먼 박나래, 배우 정소민이 를 통해 육아에 도전한다.

SBS 첫 월화예능 는 푸른 잔디와 맑은 공기가 가득한 자연, 강원도 인제에 위치한 찍박골에 이서진-이승기-박나래-정소민이 아이들이 맘껏 뛰놀 수 있는 친환경 돌봄 하우스를 여는 무공해 청정 예능이다.

12일 오후 서울 양천구 목동 SBS 사옥에서 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서진-이승기-박나래-정소민 네 주인공과, 연출을 맡은 김정욱 PD가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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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프로그램이 시작된 '씨앗'은 이승기였다. 김정욱 PD는 "이승기 씨가 의 씨앗"이라며 "'집사부일체' 공동연출 할 때 이승기 씨와 아이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다. 요즘 아이들한테 가장 필요한 걸 선물해줄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만들면 어떨까 생각하며 시작하게 됐다"라고 프로그램의 출발점을 설명했다.

청정 자연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이승기는 "자연에서 아이들이 흙을 밟고 노는 게 좋다는 말만 들었는데, 실제로 가서 보니 아이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본인들이 할 수 있는 능력이 훨씬 많더라. 우리가 위험하다고 여기는 걸 아이들은 조금 더 도전해보고 싶어 하고, 그걸 해냈을 때 아이들이 얻어가는 자신감이 컸다"며 를 통해 어른의 관점에서 아이의 능력치나 창의력을 제안하는 게 아닌지 생각해보게 됐다고 전했다.

이승기는 촬영에 앞서 아이 돌봄 관련 서적을 독파하며 열의를 불태웠고, 정소민과 함께 아동심리상담 자격증까지 취득했다. 이승기는 이런 자격증을 획득한 이유에 대해 "저희가 아이들을 케어하는데, 부모님이 걱정할 거 같았다. 연예인한테 아이를 맡기면 불안하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 믿음을 드리고 싶어 자격증을 땄다"라며 세심한 배려심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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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기는 이서진을 섭외한 1등 공신이기도 했다. 이서진은 "전 시골도 좋아하지 않고 아이들도 좋아하지 않는다. 처음부터 이 프로그램을 할 생각이 없어 계속 안하겠다고 고사했는데, 결국 하게 된 건 이승기 때문이다. 자기가 모든 걸 다 할 테니 같이 하자고 해서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아이를 좋아하지 않는다"라고 했지만, 이서진은 를 위해 아동요리전문가 자격증을 따고 아이들을 위한 요리를 배우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츤데레' 성격으로 유명한 이서진은 이날도 자신의 노력은 숨기며 "그나마 조금 할 줄 아는 음식을 배워서 아이들 밥을 챙겨주는 역할을 했다"라고 별거 아니라는 듯 말했다.

이런 이서진을 곁에서 지켜본 김정욱 PD는 "이서진 씨가 아이들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방송을 보면 알 수 있다. 그의 진실된 마음이 방송에 담길 것"이라고 대변했다. 이승기도 "제가 가진 스타일이 열심히 하고 프로그램에 몰입하는 건데, 저와 반대의 시각을 가지고 바라봐주는 사람도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꼭 서진 형님 같은 솔직한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부탁드렸다"라며 자신과 친하면서도 반대되는 성향의 이서진이 필요했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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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는 조카도 없고 지인의 아이와도 만난 경험이 적어 "아이와 대화하는 법도 몰랐다"라고 털어놨다. 평소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웬만한 것들을 다 잘하는 이미지로 보였던 박나래는 의외로 아이 돌보기에는 완전 초보였다.

박나래는 "이 프로그램이 아이에겐 추억을, 시청자에겐 힐링과 웃음을 드릴 수 있으면 좋겠다. 참여하고 있는 저희에겐 강렬한 기억을 남겼는데, 여러분도 함께 찍박골에 있는 거 같은 느낌을 느끼면 좋겠다. 힐링뿐만 아니라, 힘든 것도 함께 느껴주신다면, 200%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이라며 방송에 담길 육아의 어려움을 시청자가 공감해주길 바랐다.

는 월화 예능으로, 원래 월화드라마가 방영되던 밤 10시대에 편성됐다. 박나래는 "드라마는 대본이 있다. 예상 가능한 범위 내에서 원하는 샷으로 찍는다. 저희는 이렇게 하기로 했는데 그게 안 되고, 거기서 오는 괴리감, 빠른 포기, 대처. 또 어떻게 보면 아이들이 저희 머리 위에 있는 거 같은 느낌. 그런 게 예능적인 요소가 될 거 같다"며 재미 포인트를 짚었다. 그러면서 "저희도 생각지 못한 행동을 하는 아이들의 모습이 그대로 안방까지 전해진다면, 드라마 보듯 편안히 보면서도 곳곳에 터지는 웃음이 있지 않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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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소민은 키즈요가와 종이접기를 배워오는 등 세심한 케어와 실제 '조카 바보'다운 능숙한 돌봄 솜씨로 찍박골 아이들의 '인기 이모'로 통했다. 자격증 공부에도 돌입, 이승기와 함께 아동심리상담 자격증을 획득했다. 그는 "자격증을 취득했는데, 사실 현장에서 아이들을 직접 만나 겪어보니 이게 크게 도움은 안 되더라"며 "훨씬 더 많은 것들이 있었다. 확실히 글로 배우는 것과 몸소 체험하는 건 다르다는 걸 깨달았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정소민을 제외하고 이승기, 이서진은 예능으로 '대상'을, 박나래는 대상 후보에도 올랐던 '최우수상' 예능인이다. 이런 동료들에 대해 정소민은 "제가 부담감을 덜 수 있는 지점이었다. 다들 예능의 고수들이고 우리나라 예능을 대표하는 분들이라서, 제가 한결 부담 없이 초보자지만 (예능에) 입문할 수 있었다"라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첫 예능으로 육아예능에 도전한 정소민은 "모든 게 기대보다 두 배 이상이었다"라고 말했다. 육아가 힘들다는 말은 들었지만 본인이 생각한 것보다 몇 배로 더 힘들었고, 반면 아이들의 사랑스러움과 무한한 상상력도 막상 겪어보니 몇 배 이상 크게 느껴졌다는 것.

정소민은 아이들을 돌보며 깨달은 게 많은 듯했다. 그는 "정말 몰랐던 부분들을 알아가기도, 더 모르겠는 것들이 많아지기도 하고 있다. 복잡 미묘한 마음"이라며 "어른의 시각이 아니라 아이의 시각으로 아이의 마음을 헤아려 지금 뭘 원하는지 봐줄 수 있어야겠구나란 생각이다. 조금씩 배워나가고 있는 중이다. 어른으로서 아이가 안전하고 재밌게 놀 수 있도록 보호하는 돌보미 역할도 하면서, 같이 몸으로 부딪치고 친구처럼 놀기도 하는, 그런 두 가지 역할을 잘 수행하는 게 중요할 거 같다"라고 생각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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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공간을 마련하는 만큼, 는 촬영 중 안전문제에 신경을 많이 썼다. 프로그램 준비 과정부터 아동심리상담사 등 전문가의 조언을 받았고, 긴급 상황에 대비해 팀닥터가 항시 촬영장에 함께 했다.

이승기는 에 임하며 첫째도 둘째도 '아이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남의 귀한 집 자녀들을 저희가 돌봐 주는 입장에서, 방송의 재미도 중요하지만, 아이들이 즐겁게 놀고 행복하면서 그 안에서 다치지 않고 재밌게 놀다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라고 말했다.

김정욱 PD는 "'이런 곳이 있으면 우리 애도 한 번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 프로그램을 만들고 싶었다"며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노는 공간을 보여주며 힐링과 재미, 공감까지 자아내는 가 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SBS에서 월화드라마 대신 파격적으로 편성한 첫 16부작 월화 예능 는 12일 밤 10시 첫 방송된다.

[사진=백승철 기자]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