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방송 드라마

'닥터탐정' 박진희·봉태규, 노동자 부부 변신…잠복수사 돌입

작성 2019.08.13 14:04 수정 2019.08.13 17:51 조회 264
기사 인쇄하기
닥터탐정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닥터탐정' 주연배우 박진희와 봉태규가 노동자 부부로 깜짝 변신한다.

SBS 수목드라마 '닥터탐정' 측은 14일 "박진희와 봉태규가 산재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노동자 부부로 변신한다"고 예고했다.

지난주 방송에서 TL그룹은 도중은(박진희 분)을 자신들의 입맛대로 움직이기 위해 UDC(미확진질환센터)를 강도 높게 압박했다. 압수수색권을 빼앗긴 UDC는 제대로 된 산재 조사를 이어갈 수 없게 됐다. 허민기(봉태규 분)는 "이번 사건에서 우리는 빠지기로 했다"는 공일순(박지영 분)에게 "왜 느닷없이 빠지냐, 왜 몸을 사리느냐"며 답답한 심경을 토로했다.

오는 14일 방송되는 9화에서는 도중은, 허민기가 박혜미(배누리 분)의 시신경을 손상시킨 중독 물질을 밝혀내기 위해 그가 일하던 휴대폰 부품공장에 위장 취업하는 내용이 그려진다. 공개된 예고 영상에는 헤어스타일과 패션 변신은 물론, 코 밑에 점까지 찍고 노동자로 위장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허민기는 도중은을 향해 "(증거를 찾으려면 공장에) 몰래 들어가는 방법밖에 없다"며 "우리 오늘 부부 콘셉트다. 여보, 알았지?"라고 능청스러운 연기를 펼쳤다. 잠입에 성공한 두 사람은 "미쳤네, 이거 완전 독극물 마시면서 일한 거 아냐"라며 경악했다. 과연 이들은 관리자들의 눈을 피해 산재의 증거들을 무사히 수집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예고편 말미에서는 TL그룹 3세 최태영(이기우 분)이 "나라에서 노동자 등골 빼먹어도 된다고 이렇게 합법적 토대를 만들어 놓고 밀어주고 있는데 치고 나가야지. 1등 해야지"라고 성장을 위해 무엇이든 감수하겠다는 발언을 했다. TL그룹의 문제점을 바로잡고자 했던 과거와 사뭇 달라 그의 진짜 속내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한다.

'닥터탐정'은 산업현장의 사회 부조리를 통쾌하게 해결하는 닥터탐정들의 활약을 그리는 사회고발 메디컬 수사극이다.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된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