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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윤국 변호사 "고유정 사건, 안타까운 진실 있다…사명 다할 것"

최종편집 : 2019-08-14 09:3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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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유기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고유정(36)의 법률대리인인 남윤국 변호사가 "업무 수행을 방해하는 불법적 행위나 시도에 대해 법률적 대응을 할 수 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남 변호사는 13일 자신의 블로그에 '형사사건 변호와 형사사건 변호와 관련한 입장'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변호사는 기본적인 인권을 옹호하고 사회정의를 실현함을 사명으로 하며, 그 사명에 따라 성실히 직무를 수행하여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제가 변호인으로서 현재 활동하고 있는 형사사건에 관해 많은 국민적 관심과 비판적 여론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렇지만 언론에서 지금까지 보도된 바와 달리 그 사건에는 안타까운 진실이 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남 변호사는 "변호사로서 그 사명을 다하여 피고인이 공정한 재판을 받고 그 재판 속에서 이 사건의 진실이 외면받지 않도록 성실히 제 직무를 수행해 나갈 것"이라며 "만일 이런 제 업무 수행을 방해하려는 어떤 불법적인 행위(예를 들면 명예훼손, 모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나 시도가 있다면 법률적 대응을 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지난 12일 제주지법에서는 고유정의 첫 정식 재판이 열렸다. 당시 고유정 측은 "피고인의 몸에 난 상처는 피해자로부터 강간 시도를 피하려는 과정에서 입은 것이다"고 항변했다. 고유정 사건의 피해자인 전 남편 강 모 씨에 대해서는 "변태 성욕자"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고유정은 지난 5월 25일 제주시 조천읍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은닉한 혐의로 지난달 1일 재판에 넘겨졌다. 고유정의 다음 공판은 9월 2일 오후 2시 제주지법 201호 법정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