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9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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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요한' 지성, "앞으로 잘 부탁한다"…이세영에 도움으로 위기 모면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8.17 22:29 조회 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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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지성이 이세영에게 도움을 청했다.

17일 방송된 SBS 금토 드라마 '의사 요한' 10회에서는 차요한(지성 분)이 강시영(이세영 분)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모면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차요한은 이명과 어지러움증으로 학회 발표 도중 쓰러질 위기에 처했다. 이를 본 강시영은 단상으로 올라가 차요한을 바라보았다.

이에 차요한은 "돌발상황. 죄송합니다. 여기는 저희 과 2년 차 전공의인데 보기보다 야망이 크다. 본인이 결정적인 힌트를 줬으니까 그 부분을 직접 설명하고 싶은가 보다"라며 마이크를 건넸다. 그리고 그는 조심스럽게 객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에 강시영은 '선천성 무 통각증'에 대해 능숙한 설명을 이어갔다. 그리고 그는 "오늘 이 자리에서 CIPA 희귀성 난치성 사례로 말씀드리고 있지만 이 병이 특별하다거나 별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통증 의학과에 오는 대부분의 환자가 눈에 보이지 않는 통증을 겪고 있다. 이런 환자들의 몸 안에 범인을 찾는 방법을 우리 교수님이 알려주셨다"라고 말했다.

강시영은 "증상을 보지 말고 그 증상을 겪는 사람을 보라. 우리 의사들이 다루는 것은 병이 아닌 사람이다"라며 차요한의 가르침을 전했다. 이에 학회에 참여한 이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학회가 끝난 후 차요한은 강시영을 향해 "아까 널 봤을 때 실제로 네가 거기 있는지 알 수 없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네가 저 여기 있어요 말하는 거 같았는데 확신할 수 없었다. 그런데 믿었다. 너라면 거기 있을 거 같아서. 너라면 나한테 그렇게 말해줄 거 같아서"라며 강시영이 자신에게 전한 마음을 그대로 설명했다.

차요한은 "인정할게. 난 네 도움이 필요해. 잘 부탁한다"라고 말했고, 이에 강시영은 "언제든지요"라며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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