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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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출연 '미운우리새끼', 독보적인 주간 예능 시청률 '1위'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8.19 09:37 수정 2019.08.19 09:47 조회 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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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눈물샘을 자극하고 웃음을 안겨주는 이야기로 주간 예능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는 1~3부 각각 13.7%, 14.7%, 15.9%(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의 시청률로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일요 예능 1위,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과 경쟁력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5.5%를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18.5%까지 치솟았다.

이날은 스페셜 MC로 동안 외모의 배우 구혜선이 출연해 어머니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았다. 구혜선은 "실물이 예쁘다는 말이 좋냐, 화면이 예쁘다는 말이 좋냐"는 신동엽의 질문에 "실물이 더 예쁘다는 말이 듣기 좋다"고 수줍게 답했다. 또 그녀가 턱을 괴고 세상 편한 자세로 모니터를 보는 모습을 발견한 신동엽은 "3년 동안 많은 게스트들과 함께 했는데 이런 게스트는 처음이었다"라며 "정말 편하게 영상을 보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방송에 앞서 화제가 됐던 구혜선의 남편 안재현 언급은 모두 편집됐다. 당초 '미우새' 녹화에서 안재현과의 에피소드에 대해 이야기했던 구혜선은 이날 방송을 앞두고 SNS에 안재현이 이혼을 원한다며 불화를 폭로해 충격을 안겼다. 구혜선과 안재현의 이혼 위기가 알려지자 '미우새' 측은 방송분의 일부를 수정 및 편집해, 구혜선이 안재현을 언급한 부분을 내보내지 않았다.

한편 임원희는 장진 감독이 속해 있는 동호회에 가입해 야구에 도전하는 모습을 보였다. 달리기와 타격 연습을 몇 번한 임원희는 저녁 경기에 바로 투입됐지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아웃됐다. 장 감독은 "이럴 거면 낚시를 해보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저녁 식사 자리에서 장진은 대학시절을 떠올리며 "우리는 갓 복학해서 돈이 없어 알바했는데 원희는 차가 있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워낙 천천히 달려 장진 감독은 물론 신하균도 속 터지게 한 '짠드라이버'였음이 밝혀졌다.

또 장진 감독은 "우리 어머니가 약간 깜빡깜빡하시고, 했던 얘기 또 하고 하시다가 알츠하이머가 시작됐다. 한 2~3년 됐는데 요즘은 경과가 눈에 보일 정도로 빨라지셨다"며 현재 모친의 상태를 전했다. "나만의 일방적인 슬픔일까, 아니면 어머니도 그 순간이 올까봐 걱정하고 계실까"라며 자식으로서 어머니를 걱정하는 마음을 담담하게 전해 보는 이의 가슴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김종국 부친 역시 아들과의 여행이 '꿈인지 생시인지' 행복해하는 모습 한켠으로는, 맛있는 음식 앞에서 홀로 8남매를 키우신 어머니 생각에 끝내 눈물을 흘려 눈물샘을 자극했다. 앞서 그의 아버지는 "어렸을 때 정말 어려웠다. 막내 동생은 먹을 게 없어서 죽었다"라고 말해 김종국을 놀라게 했다. 어려웠던 형편에 절약이 몸에 배어있던 그는 아들과의 행복한 시간에 돌아가신 어머니가 더욱 생각났던 것. 이날 김종국 아버지는 살면서 행복했던 순간에 대해 "지금이다. 내가 이렇게 행복해도 되나 이런 생각이 든다"라고 답했다.

미우새

홍자매는 설운도의 아들 루민의 개인방송을 도와주기 위해 설운도 부자를 찾았다. 루민은 '먹방' 콘텐츠를 위해 닭발을 준비해 뒀다. 이에 설운도는 "아빠 닭 못 먹는 거 모르냐. 아들 맞냐. 알레르기 있어서 먹으면 방송 못 한다"라며 발끈했고, 가라앉은 분위기에 홍선영은 "내가 대신 먹어야겠다"라고 나서 웃음을 살렸다. 이어 평소 매운 음식을 먹지 못하는 설운도는 매운 떡볶이 등장에 진땀을 뻘뻘 흘렸다.

스튜디오는 물론, 보는 이를 집중케 한 장면은 홍진영의 짜장면 데시벨 먹방이었다. 김종민의 기록을 깨기 위해 도전한 홍진영은 아슬아슬하게 미션에 성공했고, 이 장면은 이날 시청률 18.5%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미우새'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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