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리틀 포레스트' 가정통신문 장면, 분당 시청률 7% '최고의 1분'

작성 2019.08.20 08:59 수정 2019.08.20 09:36 조회 3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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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틀 포레스트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가정통신문 발송 장면이 '리틀 포레스트' 최고의 1분을 차지했다.

20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SBS 월화 예능 프로그램 '리틀 포레스트'는 분당 최고 시청률 7%(이하 수도권 가구 기준)까지 뛰어오르며 시청자들의 눈도장을 확실히 받았다.

해당 회차에서는 찍박골의 자연 속에 적응해가는 아이들과 멤버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숲 속 놀이터의 흙을 낯설어하다가 이내 흙 놀이에 푹 빠지는 모습을 보이는 아이들에 멤버들은 흐뭇해했다. 하지만 놀이가 진행되면서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아이들이 생겼고 설상가상 변기를 찾기도 했다. 결국 이서진이 변기를 가지러 뛰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블루베리 심기에도 나섰다. 이한이는 삽질에 관심을 보였고, 이승기가 직접 삽질을 알려주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블루베리도 직접 시식한 그레이스는 "먹은 만큼 물도 많이 주자"는 이승기의 말에 "물 많이 주면 나무가 피피(오줌) 하겠다"며 동심을 드러냈다. 이에 박나래는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며 "나무 피피 하면 부끄러우니까 가자"고 말했다.

멤버들과 아이들 간의 묘한 친밀감도 형성됐다. 유진이는 정소민에게 "이모를 좋아한다"고 뽀뽀까지 해줬고, 정소민은 "심장 아프다"라며 행복해했다. 이한이는 이승기를 포옹하며 친근감을 표시하기도 하고, 브룩이에게도 관심을 표현하기도 했다. 이서진은 아이들을 위해 준비한 함박 스테이크가 반응이 좋자, 안도하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이승기는 이한이의 흔들리는 이를 발견했다. 이승기와 박나래는 "이를 못 빼면 내일 고기를 먹지 못한다"며 이한이 설득에 나섰다. 불안했던 이승기는 직접 발치에 도전했으나 실패하고 말았다.

밤이 찾아오자 멤버들은 각자 역할을 나눠 잠자리 준비에 들어갔다. 이서진은 아이들의 젖은 머리를 말려주고, 모기향을 곳곳에 피웠다. 이승기는 잠에 들지 못하는 이현이를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잠이 들 때까지 서서 안아주며 돌봤다. 이날의 불침번 박나래는 자다 깬 아이, 화장실에 가고 싶다는 아이 등을 돌보는 헌신을 보였다.

마지막으로 멤버들은 공방에 모여 각 부모님들께 가정통신문을 보냈다. 사진과 함께 아이들의 하루를 알려줬고, 부모님들은 장문의 답장으로 감사를 표했다. 이 장면은 분당 시청률 7%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기록했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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