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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 빼고 청량하게…에이핑크 막내 오하영의 당당한 홀로서기 'Oh!'(종합)

최종편집 : 2019-08-21 15:41:07

조회 : 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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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데뷔 8년 만에 솔로로 출격한 그룹 에이핑크 멤버 오하영이 2년 이상 공들인 앨범으로 여름 음악 팬들 사로잡기에 나섰다.

오하영은 21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구천면로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니 1집 'OH!'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남색 계열의 민소매 원피스와 흰색 운동화를 매치, 청량한 분위기를 발산하며 무대에 오른 오하영은 수록곡 'Do You Miss Me?' 무대로 쇼케이스의 문을 열었다. 이어 타이틀곡 ' Don't Make Me Laugh' 무대를 꾸몄다. 큰 키와 청순한 외모, 시원하면서도 섬세한 안무로 무대를 장악했다.

'Don't Make Me Laugh'는 두아 리파의 'New Rules', 제드와 케이티 페리의 '365' 등을 작업한 세계적인 프로듀서진이 의기투합해 탄생했다. 그룹 활동에서 보여주지 않았던 신선한 느낌을 전달하기 위해 주로 해외 프로듀서진, 그간 작업해보지 않은 뮤지션 등과 앨범을 준비했다는 오하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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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영은 포인트 안무로 '웃기지마' 안무를 소개했다. 다섯 손가락을 펴고 입을 가리는 동작, 통통 튀는 듯한 몸동작이 인상적이다.

에이핑크 막내이지만 정은지에 이어서 두 번째로 솔로 앨범을 발표하게 됐다. 오하영은 "에이핑크의 1순위는 늘 에이핑크 단체 앨범이다. 그룹 활동을 쉬는 동안 각 멤버들의 특기를 살려 2, 3순위로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며 "저는 솔로 앨범을 발표하고 싶어서 예전부터 계속 틈을 보고 있었다. 2년 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오하영은 첫 솔로 활동을 준비하며 걱정스러웠던 점들을 밝히며 에이핑크 멤버들을 향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초롱 언니가 뮤직비디오 촬영 때 와서 치킨 등 간식을 쐈다. 언니와 부둥켜안고 울었다. 언니는 저를 대견해하는 것 같았고, 저는 언니 곁을 떠나 있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고 고백했다.

더불어 "솔로 활동에서 가장 걱정되는 것은 멤버들이 만약 대기실에 온다면 울게 될 것 같다는 점이다. 또 은지 언니가 말하기를, 음악 방송에서 출연진이 모두 함께 오르는 엔딩 무대에서 가장 서럽다고 하더라. 같이 수다 떨 멤버가 없어서 쭈뼛쭈뼛하게 된다고 하더라. 그게 걱정된다"고 토로했다.

에이핑크 활동과의 차별점에 대해서는 "제 음색을 많이 보여 드리려고 했다. 에이핑크 앨범에는 늘 '핑크'라는 요소가 따라왔다. 솔로 앨범에서는 '핑크'를 최대한 빼고, 제가 좋아하는 파스텔 옐로우 색상을 많이 넣었다"고 자신만의 색깔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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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영은 이번 솔로 활동에서 '청량함'을 전면에 내세웠다. 그는 원하는 수식어도 "'청량하영' 혹은 '청량퀸'"이라며 "이번 여름에 가요계에 청량한 콘셉트를 한 아티스트분들이 많지 않았던 것 같다. 이 틈새시장을 비집고 들어가 자리 잡고 싶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성과에 대한 큰 욕심은 내지 않고 있다고 겸손한 면모를 보인 오하영이다. 다만 "만약에 1위 후보라든지, 높은 순위에 오르게 된다면 제 노래 가사에 '초콜릿 아이스크림' '소다' 등 음식 이름이 언급되는데, 그것들을 먹어보겠다"며 "팬분들에게도 초콜릿을 선물하겠다"고 귀여운 공약을 선언했다.

오하영 미니 1집 'OH!'는 감탄사와 아티스트의 성에서 따온 이름으로, 24살의 오하영이 음악으로 놀라움을 선사하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또한 사랑에 빠질 때 느끼는 감정들을 '오감'에 빗대어 표현한 앨범이다.

앨범 수록곡에는 베이빌론과 칸토 등 실력파 뮤지션들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특히 오하영은 다섯 번째 트랙 'Worry about nothing'의 작사에 참여했다. 사랑하는 사람들을 떠나보내는 경우를 상상해보고, 영화 '헬로 고스트'를 떠올리며 가사를 썼다.

새 앨범 전곡은 이날 오후 6시부터 각 음악 사이트에서 만나볼 수 있다.

[사진=백승철 기자]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