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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X' 진상규명위 "'아이돌학교' 조작 정황도 확보" 주장

작성 2019.08.21 17:49 수정 2019.08.22 09:57 조회 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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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듀 아이돌학교 진상규명위원회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가 '아이돌학교' 투표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21일 성명문을 발표하고 "수사 진행상황을 예의 주시하며 관련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가운데 문제를 제기한 '프로듀스X101'뿐만 아니라 Mnet에서 지난 2017년 방영한 '아이돌학교'의 조작에 대한 정황을 확보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같은 상황에서 Mnet은 국민 프로듀서를 무시한 채 (X1) 데뷔를 강행하고 있다.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만일 데뷔를 강행한다면 이는 진상 규명을 외친 수많은 국민 프로듀서들과 시청자들의 마음에 두 번 상처를 주는 일이며, 스스로 내세웠던 프로그램 취지를 뒤집는 것임을 경고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끝으로 "문화 권력을 독점한 CJ ENM의 횡포에 맞서 가공되지 않은 투명한 투표 결과를 모든 국민 프로듀서들과 시청자들에게 공표하는 그날까지 결단코 진실 규명을 위한 움직임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같은 주장에 케이블 채널 Mnet 측은 "확인이 어렵다"는 입장이다.

'프로듀스X101' 진상규명위원회는 투표 결과에 의구심을 가진 시청자들이 모여 만들어졌으며, 득표수에 일정한 규칙이 발견되는 등 조작이 됐다고 의심할만한 정황들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지난 1일 '프로듀스X101' 제작진 등을 사기의 공동정범 혐의 및 위계에 대한 업무방해의 공동정범 혐의로 고소(사기 혐의)⋅고발했고, 경찰이 이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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