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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금 요구"vs"섹시하지 않다고"…구혜선-안재현, 진흙탕 이혼전쟁

최종편집 : 2019-08-22 09:08:42

조회 :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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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가 결혼 3년 만에 불화설이 불거진 가운데 진흙탕 싸움을 펼치고 있다.

안재현은 21일 오후 4일간의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장문의 글을 통해 구혜선의 주장처럼 남편으로서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먼저 "저는 구혜선 님을 많이 사랑했고 존경하며 결혼했다. 저희 두 사람 다 공인이기에 이 모든 과정이 조용히 마무리되길 진심으로 바랐다. 그래서 돌발적인 공개에도 침묵하고 감수하려 했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하지만 과정과 앞, 뒤를 없애고 단편적인 부분만 공개해 진실이 왜곡돼 주변인들이 피해를 입게 된 데다 어젯밤 주취 중 뭇여성들과 연락을 했다는 의심 및 모함까지 받은 이상 더 이상은 침묵하고 있을 수 없어 이 글을 쓰게 됐다"라고 입장을 전하는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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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과의 결혼 생활이 원만치 않았다고 강조했다. 안재현은 "서로가 좋아서 시작한 지난 3년간의 결혼 생활이 행복하기도 했지만, 저에게는 정신적으로 버거운 시간이었다"면서 "저희는 관계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했지만, 사이를 좁혀가는 게 좀처럼 쉽지는 않았다. 결국 합의점을 찾지 못한 저희는 합의 하에 별거를 결정, 다섯 마리 동물들과 그녀가 편하게 지낼 수 있도록 제가 집을 나오게 됐다. 이후 지속적인 대화 끝에 7월 30일 구혜선 님과의 이혼을 합의했다"라고 전했다.

또한 "저는 구혜선 님이 계산해 정한 이혼 합의금을 지급했다. 구혜선 님이 제시한 내역서에는 가사일에 대한 일당, 결혼 당시 그녀가 기부했던 기부금 등이 포함돼 있었다. 저는 그 의견을 전적으로 따르기로 했다. 하지만 이는 결코 저에게 혼인 파탄의 귀책사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사랑했던 아내에게 경제적으로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하지만 며칠 뒤 구혜선 님은 처음 합의했던 금액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함께 살던 아파트의 소유권을 요구했다"라고 주장했다.

안재현은 구혜선과 살던 집을 나와 오피스텔에 머물고 있다. 최근에는 구혜선이 오피스텔에 무단 침입해 자신의 핸드폰을 녹취했다고도 밝혔다.

더불어 "저는 결혼 후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 약을 복용하고 있다"면서 "결혼 생활을 하며 남편으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었다"라고 재차 강조했다.

안재현의 글이 올라온 지 몇 시간 지나지 않아 구혜선도 반박글을 올렸다. 자신의 SNS를 통해 "(안재현이 주장한) 합의금 중에 기부금이란 결혼식 대신 기부한 모든 금액을 말하며 그것은 모두 구혜선의 비용으로 진행을 했기 때문에 반은 돌려달라 말한 금액이다. 현재 안재현 씨가 사는 집의 모든 인테리어 비용 또한 구혜선의 비용으로 한 것이고 가사노동도 100% 구혜선이 한 일이었기 때문에 제가 하루 3만 원, 3년의 노동비를 받은 것이지 이혼 합의금을 받은 것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또한 안재현의 정신과 치료 및 우울증 약 복용에 대해서는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시켜주어 다니게 했다."고 말했다.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잦은 연락을 했다는 종전의 입장도 재주장했다. 구혜선은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 오해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 뿐이었고 그들만의 긴밀한 대화는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이 되고 말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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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현이 주장한 오피스텔 무단침입에 대해서는 "별거 중인 오피스텔은 별거용으로 사용하기 위해 들어간 것이 아니라 연기에 집중하고 싶다는 그의 말을 존중해 제 허락함에 얻은 공간이었으니 제게도 저곳을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남편이 자신에게 한 가슴 아픈 말도 공개했다. 구혜선은 "집을 달라고 말했던 건 별거 중이 아닐 때부터도 이미 그는 집에 있는 시간이 없었고 이렇게 나 혼자 살 거라면 나 달라고 했던 것이다"며 "그러자 이혼해주면 용인 집을 주겠다고 하길래 알겠다고 했다. 그때부터 이혼 노래를 불러왔다. '내가 잘못한 게 뭐야?' 물으면 섹시하지 않다고 말했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을 해온 남편이었다. 남편은 같이 생활하는 동안에도 권태기가 온 남성들이 들을 수 있는 유튜브 방송을 크게 틀어 놓다 잠이 들기도 하고. 저는 집에 사는 유령이었다. 한때 당신이 그토록 사랑했던 그 여인은 좀비가 되어 있었다"고 충격적인 고백을 했다.

2015년 드라마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결혼 3년 만에 드라마 같은 진흙탕 싸움을 벌이며 이혼 전쟁을 펼치고 있다. 장르는 해피엔딩이 담보된 로맨스가 아닌 파국으로 치닫는 막장 드라마다.

ebada@s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