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세상에 이런일이' 청소기와 사랑에 빠진 고양이…청소기로 마사지 받는 사연은?

작성 2019.08.22 21:39 조회 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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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일이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청소기에 자신의 몸을 맡기는 특이 취향 고양이가 있다?

22일 방송된 SBS '순간포착 세상에 이런 일이'(이하 '세상에 이런일이')에서는 청소기와 사랑에 빠진 독특한 고양이가 소개됐다.

이날, 안주희 씨는 자신이 키우는 특별한 고양이 복돌이를 소개했다. 복돌이의 특별한 점은 바로 청소기였다.

대부분의 고양이는 청소기의 소리가 나면 싫어하고 무서워 하는 편. 하지만 복돌이는 청소기를 켜자 청소기에 가서 몸을 부비며 핥아주기 시작했다.

안주희 씨는 "청소기와 사랑에 빠진 건 6년 정도 된다. 처음에 엄마가 털을 빗어주고 청소기로 빨아들였는데 그때부터 청소기를 무서워하지 않고 청소기를 즐겼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복돌이는 청소기를 앞발로 톡톡 건드리며 마사지를 해달라는 신호를 보냈다. 주희 씨가 청소기를 복돌이의 몸에 갖다 대자 복돌이는 몸을 원하는 위치에 굴려가며 마사지를 받았다.

평소 쓰는 청소기가 아니라 강력한 흡입력을 자랑하는 다른 청소기에도 복돌이는 자신의 몸을 맡기고 마사지를 즐겼다.

심지어 복돌이는 꼬리가 청소기에 빨려들어가도 가만히 있을 정도로 청소기와 사랑에 푹 빠져있었다.

안주희 씨는 "터키 앙고라 종이 선천적으로 난청이 있어서 병원에 갔었다. 걱정이 돼서 여쭤봤는데 병원에서는 난청이 아니라고 하더라"고 밝혔다.

이웅종 교수는 "고양이는 소리에 민감한 동물 중에 하나다. 배를 보이는 것은 신뢰성이 가장 높아야지만 가능하다. 청소기 소리가 나면 마사지를 받는 걸 아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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