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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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좀 잘생기게 낳았다"…김희철母子 첫 등장 '미우새', 시청률 상승

강선애 기자 작성 2019.08.26 09:23 수정 2019.08.26 10:02 조회 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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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강선애 기자] '미운 우리 새끼'가 김희철 모자(母子)의 첫 등장으로 화제를 모으며 일요 예능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5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 1~3부는 15.3%, 17.1%, 17.9%(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기준)의 시청률로 전주 대비 각각 1.6%P, 2.4%P, 2.0%P 상승세를 보이며 일요 예능 1위는 물론 주간 예능 1위를 차지했다. 화제성과 경쟁력의 주요 지표인 2049 타깃 시청률도 5.7%를 기록했으며, 이날 분당 최고 시청률은 20.3%까지 치솟았다.

이날 시청률 20.3%까지 최고의 1분을 치솟게 한 주인공은 '미우새'에 첫 등장한 슈퍼주니어 김희철과 그의 어머니였다.

모(母)벤져스에 합류한 김희철 母는 "생후 433개월 우주대스타 김희철 엄마, 김순자"라고 자신을 소개하며 "우리 희철이는 인기도 많고 팬도 많다. 좀 잘 생기게 낳았다"라고 아들 자랑을 했다. 하지만 김희철이 "외모 말고 성격 좀 얘기해달라"고 하자, 어머니는 "성격 자랑할 것이 있을까 싶다"며 돌직구 입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새 하얀 인테리어에 빨간색 가구로 포인트를 준 김희철의 새 집이 최초로 공개되자 김희철母도 긴장했다. 김희철은 반려견 '기복'이와 공놀이를 하면서 중국 무협드라마에 빠져 거의 3시간 30분 동안 소파에서 일어나지도 않은 채 TV 시청을 즐겼다. 식사할 시간이 되자 배달 음식을 시켜 두 숟갈을 먹는 둥 마는 둥 하면서 이번엔 컴퓨터 가상 게임에 빠져들었다.

이에 서장훈이 "서른일곱인데 열일곱 살 느낌"이라고 하자 김희철母는 "공부도 안 하던 애가 시험 때가 제일 좋았다더라. 일찍 끝나고 오락실 갈 수 있어서 좋아했다", "보통 게임하느라 늦게 자는데, 시험 때는 공부하라고 할까 봐 일찍 잤다"고 전했다. 서장훈은 김희철에 대해 "내가 아는 연예인 중 가장 연예인처럼 산다"며 '천상 연예인'이라고 강조하자, 김희철 母는 "저게 연예인처럼 사는 거냐" "빨리 결혼했으면 좋겠다"고 반전 입담을 펼쳐 폭소를 자아냈다. 이 장면은 이날 시청률 20.3%까지 치솟으며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미우새

한편, 스페셜 MC로는 농구대통령 허재가 출연해 서장훈을 잔뜩 긴장하게 만들었다. 서장훈의 스무 살 국가 대표 시절, 첫 룸메이트가 허재였던 것. 허재는 부산 출신인 아내에게 첫눈에 반해 일주일간 부산에서 숙식을 하며 초고속 결혼에 성공한 비화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과 쇼핑에 나선 김종국 父는 최신 유행 '남친룩 스타일'로 대변신을 했다. 펍으로 자리를 옮겨 이야기를 나누던 김종국은 "내가 처음 TV에 나올 때 어땠냐?"고 그동안 궁금했던 질문을 건네자 김종국 父는 갑자기 울컥하며 "내가 너무 반대만 했던 건 아닌가 생각했다"고 고백해 시선을 집중시켰다. 자신의 콘서트에는 왜 오시지 않냐고 묻자 김종국父는 "콘서트를 가보니 시끄러워서 못 듣겠더라"며 웃어 보였다. 이를 지켜본 김종국 어머니는 "두 시간을 넘게 (김종국이) 홀로 노래하는 걸 보고 눈물이 나려고 해서 못 보겠다고 하셨다. 그다음엔 (콘서트를) 안 간다고 하셨다"라고 말 못한 사정을 덧붙였다.

이상민의 새 '궁셔리하우스' 집들이에 온 김보성과 임원희는 이상민이 준비한 '마라탕'을 두고 빨간 맛 대결을 펼쳐 관심을 모았다. 평소 매운맛을 즐겨먹는 김보성과 임원희는 이상민에게 '더 매운맛'을 주문했다. 이에 마라탕에 사천고추, 청양고추의 100배가 넘는 매운맛의 고스트페퍼, 신길동 캡사이신을 차례로 넣으며 매운맛 허세를 부렸다. 여기에 한술 더 떠 매운맛 10단계의 해물찜까지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캡사이신에 사천고추까지 넣어서 해물찜을 먹은 김보성에 임원희는 패배를 인정했다. 김보성은 걸려온 전화에 "친구야 내가 이겼다"며 뿌듯해하는 모습을 보여 모두를 놀라게 했다.

'미운 우리 새끼'는 매주 일요일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강선애 기자 sa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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