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7일(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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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브스夜] '영재발굴단' 12살 태권 소년, 1080도 회전 격파 성공…전문가 "기술은 김연아급"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8.28 22:20 수정 2019.08.29 08:07 조회 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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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태권소년이 눈물을 흘린 이유는?

28일 방송된 SBS '영재 발굴단'에서는 태권소년 12살 노도균을 만났다.

태권도하면 떠올리는 겨루기나 품새가 아닌 회전과 격파 등의 '시범'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도균 군. 그는 "겨루기는 때리고 맞고 해야 돼서 저랑은 좀 안 맞는 거 같아서 시범을 하게 됐다. 맞으면 너무 아프고 때리면 상대가 아프니까 겨루기는 싫다"라며 "품새는 똑같은 동작을 많이 해야 돼서 힘들다. 시범은 화려하고 꽈배기처럼 꽈지는 느낌, 그 감기는 느낌이 남다르다"라고 말했다.

대학생들도 하기 힘든 회전 후 발차기 동작. 도균 군은 1080도 발차기까지 완벽하게 선보여 감탄을 자아냈다. 그의 시범 동작에 전문가는 "김연아만큼 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공중에서 3바퀴를 도는 거다. 거기에 발차기까지 하니까 기술적으로 보면 더 어려운 동작을 하는 거다. 이 상태로 잘 성장하면 바로 국기원이다"라고 놀라워했다.

이제 제작진은 도균이의 회전에는 어떤 비밀이 있는지 과학적으로 회전동작을 분석했다. 이에 전문가는 "상당히 놀라운 수치가 나왔다. 공중에서 몸통을 회전하는 속도가 초당 1600도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이는 도마의 신 양학선 선수와 회전 속도가 비슷한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었다.

이에 부모님들은 "우리는 운동과 담을 쌓았다"라며 "도균이의 재능은 노력 때문이다. 오직 태권도 생각뿐이다"라고 설명했다.

회전으로 시작해서 회전으로 끝나는 도균 군의 하루. 특히 도균 군은 태권도를 위해 피아노까지 배우는 열정을 보였다. 이는 박자감을 살려 회전을 완벽하려는 노력이었던 것. 그리고 무더위 속에서도 온열매트에서 잠을 자는 모습이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도균 군은 "다음 날 몸을 가볍게 하기 위해서 온열매트에서 잔다. 몸을 지지고 땀을 빼면 몸이 가볍고 기분이 좋다"라고 했다.

고난도 장애물 격파에 도전하게 된 도균 군. 이에 도균 군은 국기원 시범단의 공연을 보며 스스로를 자극했다. 그리고 쉴 새 없이 연습, 또 연습을 했다.

수많은 연습에 수백 번 넘어지면서도 계속 연습에 매달린 도균 군. 이에 도균 군은 "태권도 겨루기나 품새는 사람들이 다 아는데 시범은 잘 모른다. 사람들이 많이 알아줬으면 좋겠다"라며 "그 말을 제일 많이 듣는다. 회전 같은 거 많이 돌면 힘든데 그냥 맨바닥에나 돌 있는 곳을 돌아보라고 하고 그런다. 그래서 많이 속상했다"라며 눈물을 터뜨렸다. 태권도 시범 종목에 대해 사람들이 너무 몰라줘서 서글펐던 것.

그런 도균 군에게 좋은 기회가 왔다. 국기원 태권도 승급심사 날 시범 공연을 갖게 되었던 것. 이에 도균 군은 다른 시범단과 함께 시범 공연에 도전했다. 그리고 도균 군은 고난도 장애물 격파를 성공시켜 훈훈함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도균 균은 "겨루기는 올림픽, 품새는 아시안게임 종목이다"라며 "만약 시범이 종목에 포함되면 더 열심히 노력해서 꼭 금메달을 따고 싶다"라고 꿈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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