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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정도박·성접대의혹' 양현석, 첫 피의자 경찰출석 "조사 성실히 받을 것"

작성 2019.08.29 11:29 수정 2019.08.29 11:37 조회 4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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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석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해외 원정도박 의혹을 받는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50)가 경찰에 출석했다.

양 전 대표는 29일 오전 9시 51분쯤 서울 중랑구 묵동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에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혐의 피의자로 소환됐다.

도박 의혹에 대한 사실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양 전 대표는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도박자금을 미국 법인에서 마련한 것이 맞는가' '환치기 수법으로 자금을 조달했다는 의혹이 사실인가' 등의 질문에는 "사실관계에 대해 경찰에서 자세하게 설명드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같은 혐의로 입건된 승리(본명 이승현·29)를 전날 소환해 약 12시간 조사했다. 승리는 혐의를 일부 시인한 것으로 전해진다.

양 전 대표와 승리는 미국 라스베이거스 호텔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불법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무등록 외환거래인 '환치기' 수법으로 현지에서 도박 자금을 마련했다는 의혹도 받는다.

경찰은 양 전 대표가 YG엔터테인먼트의 돈을 도박 자금으로 이용했을 가능성을 고려하고 횡령 정황도 살펴보고 있다.

양 전 대표는 성매매 알선 혐의로도 입건된 상태다. 지난 2014년 서울 한 고급식당에서 외국인 재력가를 접대하면서 유흥업소 여성들을 동원해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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