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0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힘을 내요 미스터 리' 차승원 "대구 지하철 참사 소재 어려움은…"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8.29 16:41 수정 2019.08.29 16:55 조회 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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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승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차승원이 다소 조심스러울 수 있는 영화의 메시지를 잘 표현하기 위해 애쓴 점을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힘을 내요 미스터 리'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차승원은 안타까운 과거를 가진 인물 철수를 연기한 것에 대해 "누군가의 히어로일 수 있는 소방관을 연기했다. 영화의 앞과 뒤의 분위기가 다르기 때문에 부드럽게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했다"라고 말했다.

차승원은 지체장애인 '철수' 역을 맡아 백혈병 투병 중인 딸 샛별에 대한 극진한 부성애를 보여준다. 이 과정에서 과거 대구 지하철 참사로 내, 외상을 입게 된 과거가 드러난다.

차승원은 전반부 코미디, 후반부 휴먼 드라마의 구성을 띤 영화를 한 것에 대한 어려움을 드러내며 "전반부와 회상 부분의 격차를 관객 분들이 보시기에 이해하고, 설득될 수 있도록 연기해야겠다고 계속 마음먹었다"고 덧붙였다.

'힘을 내요, 미스터 리'는 아이 같은 아빠 '철수'(차승원)와 어른 같은 딸 '샛별'(엄채영)가 만나 특별한 추억을 쌓아가는 코미디 영화로 오는 9월 11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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