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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뜨거운 '온라인 탑골공원'…'인기가요' 스트리밍, 동접자 2만2천 돌파

작성 2019.08.30 17:44 수정 2019.08.30 18:05 조회 3,1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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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케이팝 클래식

[SBS연예뉴스 | 강수지 기자] SBS 공식 유튜브 채널인 'SBS KPOP CLASSIC'(이하 'SBS 케이팝 클래식')이 라이브 스트리밍 동시 접속자 수 2만 2000명을 돌파하며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30일 'SBS 케이팝 클래식' 측은 지난 6일 1999년 SBS '인기가요' 방송을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작한 후 3주 만에 동시 접속자 수 최고 2만 20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유튜브, 아프리카TV, 트위치 등 온라인 플랫폼 시청자 수 추이와 랭킹을 확인할 수 있는 '아프리카 도우미'에 따르면 'SBS 케이팝 클래식' 유튜브 채널은 29일 기준 실시간 라이브 유튜브 채널 시청자 수 4위를 기록했다.

레트로 감성을 자극하는 추억의 스타들과 가요가 등장하며 시청자들이 서서히 늘기 시작했다. 점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온라인 탑골공원' '온라인 노인정' '온라인 실버타운' 등으로 불리며 입소문이 퍼졌고, 최근 3일 만에 동시간 접속자가 1만 단위를 훌쩍 넘었다. 구독자 수도 이달 초 6만 명에서 지난 28일 10만, 29일 11만 명으로 수직 상승했다.

화제가 된 이유는 당시 인기 스타, 인기곡에 대한 반가운 마음, 시청자들이 실시간으로 소통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곡을 듣기 위해 24시간 계속 채널을 켜놓는 이들도 많지만, 대화창에서 시청자들의 대화가 끊임없이 오가 궁금증에 계속 보고 있을 수밖에 없다는 반응도 많다.

시청자들은 핑클, SES, GOD 등 원조 아이돌들의 추억의 무대부터 현재 톱스타들의 신인 시절을 보며 활발한 대화를 나눈다. 채팅 입력 수가 13만 6000여 건으로, 유튜브내 1위(29일 아프리카 도우미 기준)를 차지했다.

채널 운영자는 "실시간 채팅을 통해 다양한 계층의 생각과 반응을 알 수 있고 재치 있는 멘트들이 많아 앞으로도 더욱 매력적인 채널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대부분 (에티켓을) 잘 지켜주고 계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 현실적으로 24시간 관리가 어렵고 많은 분들의 요청에 빠르게 응답해드리기 어렵지만 '방장' '시삽' '공원관리자' 등으로 애정을 가지고 불러주셔서 감동했다"고 전했다.

'SBS 인기가요' 라이브 스트리밍은 오는 2020년 SBS 창사 30주년을 맞아 디지털 기술과 유통 인프라를 활용해 SBS 인기 콘텐츠를 소개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1999년-2000년인 밀레니엄 시대의 콘텐츠가 레트로 열풍에 부합한다고 판단, 이 시기의 음악, 의상, 인물 등 문화 전반을 느낄 수 있는 'SBS 인기가요'를 첫 라이브 스트리밍으로 시작했다.

'SBS 케이팝 클래식' 측은 "당분간 1990년 말-2000년 초 위주로 라이브 방송을 계획 중이지만, 향후 점차 연대를 확대할 것"이라며 "시청자들과 소통하면서 요청 가수나 신청곡, 특별무대 등을 개별 클립으로도 업로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bijou_822@naver.com, joy822@partne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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