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5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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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Y' 오산 백골사체 신원 확인 "누군가에 쫓기고 있었다"…조직 '이선생'의 정체는?

작성 2019.08.30 21:31 조회 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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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이야기


[SBS연예뉴스 | 조연희 에디터] 오산 청소년 백골사체의 신원이 드러났다.

30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지난 6월 발견된 백골 사체의 신원과 범행 배경이 밝혀졌다.

지난 6월, 경기도 오산의 한 선산에서 백골 상태의 사체가 발견됐다. 경찰은 "매장 깊이가 깊지 않고, 매장 자세 자체가 어색해서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백골 사체는 심각한 충치 상태와 안면 골절이 있었음이 드러났다. 그렇게 4만 명의 소재 불분명 청소년들의 SNS를 확인하며 신원을 추적했다.

그리고 프로필 사진 속에서 변사체와 같이 발견된 악세사리를 한 청소년이 발견됐다. 그는 17세 송한별(가명) 군이었다.

경찰은 그의 아버지를 찾아 유전자 검사를 했고, 백골 사체와 일치함을 알게 됐다. 한별 군과 쉼터에서 친하게 지냈다던 우정하(가명) 군은 "수배전단을 봤는데 딱 봐도 한별이었다"고 전했다.

우정하 군은 "한별이가 누군가한테 쫓기고 있다고 말했었다"며 짚이는 누군가가 있다고 덧붙였다.

범인은 '이선생'이라는 조직이었다. 가출 청소년의 장기를 밀매한다는 것으로 알려진 그들은 서로를 '장첸' '서영락' '이선생' 등으로 부르고 있었다.

그들은 오류동에 가출청소년들에게 숙식을 제공하고 보이스피싱, 마약운반 등의 범죄에 가담시켰다.

한별 군도 쉼터에서 나와 그들과 지내게 되었다. 한별 군은 그들에게 성추행을 당하고 폭행을 당하기 시작했다.

그러던 중 한별 군은 '이선생' 조직의 범행을 경찰에 털어놓게 되었고, '이선생' 조직은 자신들의 죄를 덜기 위해 한별 군 여자친구를 포섭해 폭행을 한 것이었다. 그들은 자신들의 모든 범행을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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