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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 투병' 김철민 "유재석·조세호 병문안…병원비 주고 갔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9.09.01 08:49 수정 2019.09.01 14:33 조회 6,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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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민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폐암 투병 중인 개그맨 김철민(본명 김철순·52)이 연예계 동료들의 병문안과 병원비 지원에 고마움을 전했다.

김철민은 지난 31일 자신의 SNS에 "조금 전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가 바쁜 일정에도 병문안을 왔다. 고맙고, 고맙다"는 글과 함께 사진을 올렸다. 개그맨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 가수 김대훈, 배우 황우연과 찍은 사진이었다.

후원금을 준 사실도 밝혔다. 김철민은 한 매체에 "유재석, 조세호, 남창희가 병문안을 와 봉투를 줬다. 깜짝 놀랐다"면서 "사실 마르고 초췌한 모습을 보여주기 싫어서 연락을 끊고 있었다. 세 사람이 내가 병원에 있는지 확인도 없이 무작정 찾아왔다더라"고 전했다.

이어 "좀 전에 봉투를 열어보니 엄청났다. 5개월을 버틸 수 있는 금액이더라. 생각지도 못했는데 정말 감동이고 감사하다. 어떻게 갚아야 할지 모르겠다"고 고마운 마음을 밝혔다.

특히 유재석의 병문안에 대해 놀라움을 드러냈다. 그는 "방송에서 가끔 보는 사이였는데 2010년 어머니가 돌아가셨을 때도 빈소에 조용히 왔다 간 걸 알았다"면서 "그때도 엄청난 스타였는데 정말 고마웠다. 힘내서 버티겠다"고 했다.

박명수가 이날 오전 방송된 '박명수의 라디오쇼'에서 자신을 언급한 것에 대해서도 "어제 병원에 와서 라디오를 사주고 가서 들었는데 정말 고마웠다"고 말했다.

김철민은 최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폐암 말기 판정을 받은 사실을 털어놨다. 안타까운 소식에 팬들의 쾌유를 바라는 응원글이 쏟아진 것은 물론이고 동료 연예인들의 병문안도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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