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8일(목)

방송 프로그램 리뷰

[스브스夜] '미우새' 김희철, 이진호에 "中배우 축서단, 네 형수될 분"…상사병 고백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9.01 23:14 수정 2019.09.02 08:36 조회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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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김희철이 사랑에 빠진 그녀를 공개했다.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는 김희철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김희철은 하루 종일 집에서 TV를 보고 게임을 하는 등 집돌이로서의 면모를 보여 엄마의 걱정을 자아냈다.

특히 친한 동생인 개그맨 이진호의 방문에도 그는 게임에 집중했다. 또한 그는 이진호에게 게임하는 동안 냉장고에 있는 것을 먹고 있으라고 했지만 냉장고에는 물과 술만 가득해 눈길을 끌었다. 결국 김희철은 이진호를 위해 배달 음식을 주문했다.

김희철은 온통 하얀 인테리어에 대해 "원래는 온통 까맸다. 그런데 그게 밤에는 너무 위험했다. 그래서 벽은 하얗게 하고 움직일 때 불이 켜지도록 센서등을 달았다"라며 흐뭇해했다. 이에 이진호는 "형, 나는 잘 모르는데 이런 색이 정신병을 유발한다더라"라고 해 폭소를 자아냈다.

그리고 김희철은 이진호에게 뜬금없이 걸그룹 ITZY의 포토카드를 자랑했다. 또 "내가 쇼케이스 MC를 봐줬다. 그래서 사인도 다 해줬다. 너무 소중하지 않냐? 너는 이런 행복이 없냐?"라고 했다.

이어 김희철은 이진호와 ITZY의 컴백 무대를 함께 감상했다. 특히 ITZY의 플래카드를 들고 그들에 관한 모든 정보를 읊어댔다. 이에 서장훈은 "이 분야에서는 정말 최고다"라고 엄지를 치켜올렸다.

이진호는 김희철은 SM엔터테인먼트의 소속임에도 JYP엔터테인먼트의 걸그룹에 관심을 갖는 것을 의아하게 생각했다. 이에 이진호는 "회사 후배들이 질투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희철은 "상관없다. 우리 회사도 잘되고 JYP도 잘되고 다 잘되면 좋지"라고 평화주의적인 발언을 했다.

또 김희철은 ITZY의 무대가 끝나자마자 TV를 껐다. 왜 TV를 끄냐고 물음에 김희철은 "내 가수만 보면 되는 거야. 노라조 형들은 친하니까 밖에서 보면 돼"라고 했다.

이어 김희철은 "나 요즘 상사병에 걸린 거 같다. 최근에 50회짜리 <의천도룡기>가 새롭게 나왔는데 이번 게 장난이 아니다. 난 이걸 두 번째 보고 있다"라며 드라마에 관한 정보를 줄줄이 말했다. 이에 이진호는 "형 다른 거 보면 안 돼요?"라고 물었다. 그러자 김희철은 "정말 슬프다"라며 계속 보라고 권했다. 그리고 곧 김희철이 사랑에 빠진 여배우가 등장했다.

중국 배우 축서단의 등장에 김희철은 눈을 떼지 못했다. 그는 "정말 예쁘지 않냐"라고 감탄했다. 이에 신동엽은 김희철 어머니에게 "아들이 드라마에 빠져있는 걸 보면 어떠냐"라고 물었다. 그러자 어머니는 "그래도 이건 낫다. 예전에는 애니메이션에 빠졌었다"라며 "팬들이 그 캐릭터에 관련된 모든 것들을 선물했다"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에 차예련은 "그래도 드라마의 배우를 좋아하는 건 가능성이 있지 않냐"라고 했다. 그러자 서장훈은 "아마 이 방송이 나가면 팬들이 축 서단 씨에게 희철의 마음을 전할 수도 있을 거다"라고 거들었다.

김희철이 드라마에 푹 빠져있던 그때 배달 음식이 도착했다. 배가 고픈 이진호는 얼른 음식을 먹기를 바랐다. 이에 이진호는 "형, 내가 집에 가서 볼게요. 그러니까 이거 먹으면 안 되냐"라고 부탁했다. 그러나 김희철은 "이거 정말 슬픈 장면이다. 같이 봐야 한다. 저기서 먹자"라며 음식을 들고 거실로 왔다.

김희철은 테이블도 없고 음식을 덜어 먹을 그릇도 변변찮은 상황에서 "다 먹어야 된다. 남으면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하니까 다 먹어라"라고 당부했다. 그리고 다시 드라마에 빠져 드라마에 대한 이야기만 계속했다. 이에 이진호는 "형 난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라고 답답해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형이 설명해줄게. 네 형수 나오는 거 좀 봐라. 1회부터 보여주겠다"라고 해 이진호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흥미가 없는 이진호에게 김희철은 "그러면 영화 <의천도룡기> 보자. 이건 이연걸 형 나오는 거다. 구숙정 누나도 나온다"라고 했다. 이에 이진호는 "구숙정이 누군지 모른다"라고 했다. 그러자 김희철은 "어떻게 구숙정 누나를 모를 수가 있냐. 내가 애니메이션만 좋아하다가 처음으로 반한 사람이다. 실제로 만나기도 했다"라며 영화의 모든 장면과 대사를 외웠다. 이어 김희철은 "사실 난 이 영화는 20번 가까이 봤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김희철 엄마는 "내가 봐도 좀 이상하다"라고 안타까워했다. 이후에도 김희철의 영화 설명은 계속되었다. 결국 이진호는 집으로 돌아갔고 김희철만 남았고 그는 드라마 <의천도룡기> 를 또 한 번 정주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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