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29일(금)

방송 프로그램 리뷰

'한밤' 양현석X승리, 원정 도박 혐의로 경찰 소환 조사…"단순 도박 인정, 불법은 없었다" 주장

김효정 에디터 작성 2019.09.03 21:47 수정 2019.09.04 09:27 조회 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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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

[SBS연예뉴스 | 김효정 에디터] 양현석과 승리는 평행이론?

3일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비슷한 행보를 보이고 있는 양현석과 승리를 조명했다.

지난 8월 29일 양현석은 원정도박 혐의로 경찰에 소환되었다. 앞선 경찰 조사에서 단 한 번도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그는 이례적으로 트레이드 마크인 모자를 벗고 포토라인에 섰다.

또한 그는 자신에 대한 의혹에 대해 "경찰 조사에서 성실히 입장을 밝히겠다"라는 대답으로 일관했다.

이에 담당 기자는 "경찰에서 공개 소환을 할 예정은 없었다. 그런데 양현석에 대한 관심이 높아서 취재 과정에서 출석 날짜가 공개되어 그의 바람과 다르게 포토라인에 서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미국과 마카오 등지에서 수입억대 불법 도박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양현석. 특히 그는 현지에서 거액을 빌려 국내에서 브로커를 통해 돈을 갚는 환치기 수법으로 거액을 외국으로 불법 반출한 혐의도 받고 있다, 또한 미국 YG엔터테인먼트의 돈을 횡령했다는 의혹까지 받았다.

그 밖에도 성접대, 탈세 등 수많은 의혹에 시달렸던 그. 그러나 그는 늘 비공개 수사로 모습을 꽁꽁 숨겼다. 하지만 이번만은 달랐던 것.

1박 2일에 걸친 경찰 조사를 마친 양현석은 또다시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라는 말로만 답변을 대신했다. 실제 그는 단순 도박 혐의 외에 모든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이 장면은 하루 전 경찰서를 찾았던 승리의 모습과 소름 끼치도록 동일했다.

양현석과 똑같은 혐의를 받아 경찰에 소환된 승리. 그는 이번에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는 말로 대답을 대신했다. 특히 앞서 있었던 여러 혐의에 대한 조사에서도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라는 답변만 반복했다.

그리고 승리는 경찰서에서도 단순 도박은 인정했지만 다른 혐의는 모두 부인했다.

배정훈 기자는 "경찰에서 여러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도박 자체를 부인할 수는 없었을 것이다"라며 이들의 입장에 대한 이유를 추측했다. 증거가 확실한 혐의만 인정하고 증거가 불충분한 혐의는 부인하고 있다는 것.

이에 전문가는 이들의 혐의에 대해 "구속 수사를 하거나 법정 구속될 수도 있는 중요한 사안이라고 본다"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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