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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회 BIFF, 글로벌 재도약 예고…개막작은 '말도둑들, 시간의 길'

최종편집 : 2019-09-04 16:4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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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올해로 스물네 번째 막을 올리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개편을 통한 글로벌 재도약을 예고했다.

이용관 이사장은 4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진행된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공식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정상화를 내세웠는데, 전국의 영화인들이 적극적으로 도와주셔서 안착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올해는 연초부터 대대적인 인사 개편, 프로그래밍 재개편을 통해 글로벌한 영화제로서 재도약하는 시기로 삼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올해 영화제에서는 총 85개국, 303편의 영화를 만나볼 수 있다. 세계 최초 상영인 월드 프리미어의 수는 97편, 단편 23편, 총 120편이다.

전양준 집행위원장은 "부산영화제의 글로벌 네트워크와 기대가 반영된 것이다. 아시아 유일의 메이저 영화제인 부산영화제를 향한 바람이 집약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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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산영화제가 꿈꾸지 못했던 수치다. 더 노력해서 내년에는 95개국 125편의 장편 월드 프리미어를 초청하고자 한다"라는 계획을 밝혔다.

전 위원장은 "올해는 매우 뜻깊은 해"라며 "여성감독의 연출작이 27%다. 더 노력해서 최고 수준인 35% 이르도록 전력을 다하겠다. 사회적 소수자들, 약자들의 이슈를 다룬 작품을 지향해나가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덧붙였다.

영화제의 포문을 여는 개막작은 201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두나무'로 뉴 커런츠상을 받은 예를란 누르무캄베토프(카자흐스탄), 리사 타케바(일본)의 '말도둑들. 시간의 길'이다. 카자흐스탄 버전의 서부극으로 가족을 지극히 사랑하는 남자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 말을 팔기 위해 장터를 갔다가 말도둑들에게 봉변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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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작은 2016년 '메리크리스마스 미스터 모'로 뉴 커런츠 부문에서 넷팩상을 받았던 임대형 감독의 신작 '윤희에게'가 선정됐다. 모녀의 애틋한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김희애가 주연을 맡았다.

뉴커런츠 출신 감독들 작품이 영화제 개막작과 폐막작에 선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 집행위원장은 "부산국제영화제가 아시아의 숨은 영화인을 발굴하고 이후 이들이 제작한 영화를 상영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제24회 부산영화제는 10월 3일부터 12일까지 부산 영화의 전당과 해운대 일대에서 개최된다.

ebada@sbs.co.kr